오순도순
글마당
[시] 분류

여름의 꿈

컨텐츠 정보

본문

여름의 꿈

후목/소 상호

봄을 버린 너

풍성한 초록잎으로 온 몸을 가리고

혼을 잃어버린 나목의 위안을 드리고 싶어

그렇게도 파란 눈물을 흘리고

애타는 그리움 멀리하고서

감추고 덮을 기회를 구하여

오늘의 한을 초록 빛으로 온통 뒤집어 쓴 것인가

이만 쯤이면 더위와 놀아야 하는

무더운 성정의 짙은 땀방울

그래 이제 한바탕 모기와 싸우면

꿈을 꾸고

모기불을 매캐하게 피어

온동네를 그을리자

개도 짖고

눈이 큰 소도 눈물을 흘리게

관련자료

댓글 4

이존형님의 댓글

여름의 꿈이라고 해서 뭐이 대단한 것은 아니고
실 개천에서 홀딱 벗고 물장구치든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 잠수해서 눈 뜨고 물위를 바라보고 싶군요.

그 때는 동네 아이들 모두가 발가벗고.....
철이도 순이도........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