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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남편과 Shining Star 샤이닝 스타(빛나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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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남편과 Shining Star 샤이닝 스타 (빛나는 별)

언제부턴가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어지러워지고

내 벌써 이르면 안 되는데~~~~~~

어쨌든 간에 나는 불량 남편이다.

처음 만나서부터 줄곧 고생바가지만 듬뿍 듬뿍했으니

내 어찌 우량 남편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

처음에는 그래도 오늘만은 잊지 않고, 별 선물은 없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당신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따뜻한 가슴으로 전했는데

내 환갑이 지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올해는 그 좋은 날을

잊어버리고 딸아이에게 들었으니

아침에 첫마디로 “당신의 생일을 축하해요” 하면서

다정히 안아주지 못하고 출근을 시키는 나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불량남편이로다.

불량남편이지만 내 마음을 담은 노래 한 곡을 보내드리리다.

Shining Star 샤이닝 스타 (빛나는 별)

그대여 당신은 나의 빛나는 별이에요

멀리 가지 말아요

내가 죽는 날까지 당신은 여기에 있어요

그렇게 많이 노력했어요

그대여 당신은 유혹을 깨닫지 못했나요

그때마다 더욱 당신을 사랑해요

그대여 나는 외롭게 당신을 결코 떠나지 않아요

오직 당신에게 내 사랑을 드려요

오직 당신에게만

그대여 당신은 나의 빛나는 별이에요

멀리 가지 말아요

내가 죽는 날까지 당신은 여기에 있어요

기분이 좋아요

서로 여기 보금자리에 누워 있을 때

그대여 우리가 만질 때

그만큼 당신을 사랑해요

~~4인조 그룹 만하 탄스의 빛나는 별을 직접 불러줘야 하는데

음치에다가 박치라서 그냥 눈으로만 즐기고

내 다음 번 오늘은 절대로 잊지않고 잘 챙길 것이니께

오늘 부터는 노래의 가사처럼 그렇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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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유노숙님의 댓글

행복 하신 분이십니다.
주ㅡ위의 눈치도 절대 안보고 하고 싶은말을 그렇게 누가 뭐라든 하실수 있는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절대 내숭도 없고 겉치례도 없고 어떤땐 약간 이상하긴 해도
아무튼 이홈에선 이존형 장로님 아니면 본글을 이만큼 치장 하실수 있는분이 없다고 봅니다.

잘하다가도 어느때 사라져간 이름이 참 많은데 말입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갑짜기 부러워지는 것은 나만의 일이 아니겠습니다.
불량남편이 되고싶은 사람은 없겠지만
우량남편도 상대성이 있음을 지적하고 달아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그렇게 가까이 사랑하고 사시면서, 기왕 인심쓰려거든 가깝고 크고 화끈한 '그대는 나의 태양, 아니면 휘영청 빛나는 보름달' 하시지 않고 아주 멀고도 먼 '별'이라 하요? 까짓거 빛나봐야 얼마나 빛난다고....

이순희님의 댓글

존형님은 뭐니뭐니 해도 우량남편 이구료.
난 아내 생일날 평상시 같이 출근했다가
저녁때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말없이 기다리다가 내가 생일 이야기도 꺼내지않자
아내가 아들에게 하는말
"봐라~ 아빠가 엄마 생일을 기억해 주기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이라고 했잔니"

이존형님의 댓글

올해로 벌써 58송이의 장미꽃 다발을 만들어야하는 나이
내 생전 처음으로 58송이의 꽃다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35년을 함께 살면서 마음 아프게 한 것에 비하면
58송이가 아니라 5800송이라도 모자라지만

한 송이 한 송이 늘어만 가는 꽃송이에 비례하여
당신마음에 주름살도 늘어만 갈 것이니
내년에도 내 마음엔 58송이의 꽃다발을 만들어 보리다.

내년에도 그리고 또 내년에도 오늘처럼 58송이의
아름다움으로 그대로 남아주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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