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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비가 오질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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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비가 오질 않는가?
언젠가 누군가가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니
비오는 날에
수원으로 쳐들어가겠다고
호언하신
어느 귀한 길손
며칠 째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 마음을 적시고 있다.
비오는 날이면 오시겠다고
호언하신
어느 귀한 길손
서울에는 비가 오질 않는 것인지
아니면 탁발 스님께
염불공부하려고 산사를 찾았는지
두문불출 손발 묶어놓고 면벽을 하시는지
여린 가슴, 처녀가슴에
불 댕겨놓고 불장난이었다.
문명의 이기는 이제 그만 치워라.
홈에서 사라진 어느 귀한 길손
오늘도 수원에는 장맛비가 주룩주룩
역시나 공치는 날의 연속
공을 치더라도
호주머니엔 찻잔 값은 남아있다.
내일도 공을 치면
처녀가슴 풀어헤치고
수줍은 고백을 하리다.
수원역으로 마중을 가냐고?
우리는 하나의 이념과 사상으로
우리는 하나의 참사랑으로 결집된
우리는 죽어도 하나
우리는 살아도 하나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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