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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일

후목/소 상호

점심 때

나는 뚝 불고기 시키고

후배는 깡장 밥을 시킨다

그런데 주방장이 잘못들어 청국장을 가지고 오는데

후배는 괜찮다며 열심히 먹고

나는 소고기 국밥같은 뚝 불고기를 먹으며

고기를 좋아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면서 나이가 먹으면

가끔은 고기를 먹어야 한다며

매콤한 국물과 데처진 삶은 쇠고기를 연신 퍼 먹다

배가 불러서야 일어 선다

청국장이 좋은 지 소고기가 좋은 지

비가 오는 것이 좋은 지

햇볕이 비추어야 더 좋은 건지

진리가 좋은 지, 은혜가 더 좋은 지

하얀 밥이 나쁜지 ,빵이 더 나쁜 지

잘 모르는 일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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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태곤님의 댓글

산 짐승이 부상을 입으면, 약초를 찾아 먹는답니다. 그 짐승이 똑똑해서, 혹은 배워서 그 약초를 구할까요? 단지 무의식적인 본능으로, 원리적인 단어를 빌린다면, '주관성과 자율성'인 창조본성으로 그 약초에 가까이 가는 거겠죠. 그런 관점에서 본심이 원하는 음식이 자기 체질에 맞는 보약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아무 음식이나 이 공식에 해당되는 것이냐? 그건 나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란 프로에는 밥대신 일회용 커피만, 혹은 콜라만 마시는 별종도 있으니, 어떤 사람은 쇠붙이만 먹는 영상도 보이니, 무엇이 진실인지 햇갈립니다.

그 쇠붙이를 먹는 사람이 평화대사입니다. 언제가 모임에서 만났는데, 식사시간에 우리와 똑같이 밥을 먹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모든 쇠붙이들은 통채로 먹어보았는데, 아직 비행기는 통채로 먹어보지 못했다고 군침을 흘리더라구요.

유노숙님의 댓글

딱히 좋은것 나쁜것 보다는 어떤이에게는 하얀밥이 나쁘고 어떤이에게는
하얀밥이 좋은것 같습니다.사람에 따라서 물건이나 진리나 은혜의 가치가 다릅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세상의 모든 것이
눈부신 깨달음의 재료이군요.

고통, 괴로움의 폭풍도 마찬가지이겠지요.

한 순간 깨닫고 나면 빛으로 변합니다.
깨달아야만 비로소 빛이 되겠지요.

우정이 묻어나는 시심에
희망과 기쁨이 보입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박사님들 말씀 들어보면
이세상에 이롭지않은 음식 하나도없고
해롭지않은 음식 하나도 없습니다.
걍 맛있는대로 골라먹고
햇빛이 비추이면 비추이는 대로
비오면 비오는대로 걍 재미있게 사는거죠 뭐.
진리속이든 은혜속이든 나쁜거야 있겠습니까.
코미디언들 자주 쓰는말 ......
알려고 하지마 다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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