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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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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쯤 글을 썼었쓴데 날아갔습니다

쓰지 마라는 뜻이구나 하고 좀 글을 자제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본글 쓰는 분들이 없네요.... 사람이란 누구나 지루 할때가 있지요. 무슨일이든 지간에

좀 진력이 나고 권태가 오면 그때는 그만 가만히 있어야 하지요.

사람도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너무 오래 되면 서로 단점을 알게 되고

처음의 순수하던 것들이 그 단점에 얼룩이 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한결 같은 사람이란 변덕이 없는 사람인데 그러기가 영 힘든일입니다.

나는 사람을 한번 아니다 싶으면 그 후유증이 좀 오래 갑니다

쉽게 용서 하는 사람이 참 부럽기도 하지만 쉽게 용서하고 또 금방 상처를

받는일이 있으면 아예 용서를 한 7년쯤 뒤로 미룹니다.

전에는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언젠가 부터 나를 피하기 시작 하길래

왜 그러냐고 하니 우물 주물 하더군요.

나중에 보니 늘 정통 신앙을 주장 하는 내가 골수분자 로 보여서 부담 스럽댑니다.

실은 나는 그렇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어디 가서 내가 통일교회 축복 가정이요 하기가 부끄러운데 말입니다.

왜 냐 하면 도대체 자랑할것이 없는 날라리 신자 라고 생각하고 살았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보니 그녀가 교회 안나온지 10여년 됐다는 것을 나는 미국에 살아서 몰랐던 것입니다.

자기가 교회 안나오니 계속 교회 잘나가는 내가 부담 스러운 것 같습니다.

하기야 예전에 내돈도 떼어먹은적이 있고 <몇푼 안되지만>

나를 영구히 보는것이 부담은 다른데 있는 것이란 생각입니다.

사람에 대한 생각은 늘 하고 살지만 하두 홈이나 카페에 글을 오래 쓰다 보니

이젠 리플 한줄 다는 사람 리플 안다는 사람 심중을 귀신 처럼 꿰뚫어 보는것도

제 재주가 되었습니다.

내글이라면 얼른 리플을 잘 달다가 <다른 카페에서> 언제 부터인가 나와 좀 다른 의견이

나오고 부터 영 내글에 리플을 안다는 분이 있지요.<이홈에도 아마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는 괜찮은데 둘셋쯤 되면 나는 그곳을 떠납니다.

부딪칠것이 물보듯 뻔하기 때문이지요 . 개성이 아직 덜된 것이지요.

요즘은 아주 잘가던 카페가 하나 문을 닫았고

식구ㅡ도 아니면서 내글에 중독이 되었던 칠십 노인 한분이 이젠 8년전처럼 서로 모르는

사람이 되어 가니 인터넷친구란 참 묘~~하기도 합니다.

가치관이 서로 너무 다른 사람 들과는 역시 우리 식구들 처럼은 절대 안됩니다.

결국 남이지요.

그반대로 계속 이길을 걸어 가던 사람 들은 헤여져도 헤여질 수 없고 결국 몇십년 후라도

보게 되니~~~~

이제 여름이 정말 왔나 봅니다. 일팔도 아니면서 일팔 홈 지기가 된지도 시간이 많이

갔네요. 너무 앞에서 튀는것 좋아 하면 망신을 한번쯤 당합니다.

너나 할것 없이 늘 인격을 닦는일에 최선을 해야 할 때입니다.

늘 긍정적이고 참부모님 원리 중심 삼고 가시는 분들이 중심인 이홈은 정말 아벨적인

공간입니다.

생각없이 나오는 데로 쓰다가 이 홈이 누구든지 본다는 것을 알고 흠짓 한적도 있습니다.

보거나 말거나 내 생각을 소신껏 발표 할수 있는 곳이 글 좋아 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멍석입니다. 마당에 펴논 멍석말입니다.

책을 좋아 하던 시절엔 통일 세계에 몇번 글을 보냈는데 아마 지금도 컴을 안하는 사람 들은

통일 세계를 많이 읽을 것입니다.

천리안이란 인터넷이 있던 90 년대 . Dos, 라는 아주 조그만 노트북으로 소파에 앉아서

테레비 보며 키보드 두들기던 나를 보고 이런것 저런것 가르쳐 주던 자식 들은 다 커서

제갈길 가고`~~~~요즘 같이 산책하던 미장원 원장님이 한달간 여행을 떠나 혼자서

아침 공원을 걷습니다.

아침 5시 반에도 안개가 자욱한 것을 보며 정말 서울이 공기가 나쁜것을 실감 합니다.

슬슬 푸른 숲이 우거진 우리집 버지니아 공기가 슬슬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국이 좋은 것은 그저 공기좋은 것 뿐이지요 .

북적거리지 않고 길이 한산하고 <출근길은 여기와 마찬가지지만> 푸른 잔디가

넓게 펼쳐지고 이맘때즘이면 홈디포라고 하는 곳에 꽃 모종 사서 자동차 뒤에

그득 싣고 가는 노부부들이 눈에 선합니다.

그~~~~~래도~~~~~~나는 ..천국은 ~~내 나라 내 조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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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성호갑님의 댓글

김태순자매님 소식이 궁금합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에 경의를 표하고 이제 절대적인
믿음속에 살아오신 삶의 열매로 축복의 주인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역시 수준 높은 일팔홈입니다 .
저녁엔 테레비 보느라 컴에 안들어 왔더니 이렇게 진솔한 리필들이 메아리를 쳐오셨네요..

사는게 늘 그렇지요. 성목사님 맞습니다. 모르는 사람들 속에 자연인으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편하단 생각입니다.

김태순님의 댓글

유노숙씨 홈에서 멀어질까봐 리플 달아야겠네요^^
성호갑 회장님도 반갑고 정현씨도 반갑습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공기좋은 곳은 한국에도 많이 있답니다.
사람발길이 닿지않은 곳도 있고요.
산 짐승이 우굴거리는 곳도 있고요.

나도 미국이 그립긴 하지만 내가 그리운건
안가본 곳이라 그렇답니다.
비단 안가본곳이 미국만은 아니지만...........

조항삼님의 댓글

어차피 인생은 변화무쌍한 존재임에 틀림없군요.
주변이 한산한 정도로 떠난다손치더라도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자연의 순환법칙처럼 가고 오면서 부대끼면서 모난
부분이 원만해지는가봅니다.

성인도 속세에 얽매이지 않아서 능히 세상과 더불어
따라서 옮아간다지요.
즉 성인도 시속(時俗)을 좇는다는 의미이겠지요.

문정현님의 댓글

본글과 댓글의 경계없이
꾸준하게 방문하시는 님들이
계시니까....

새 글에 목말라 하지 않고
여상한 걸음으로 옵니다.
그래서 반갑고
그리하여 지치지도 않습니다.

그리움은 반김과
열정은 여상함으로 그렇게
물들어 가면 좋지요.

새벽운동은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지만, 좀체 새벽시간 할애하기가
쉽지않는 일과에 묻히면 그것도 생각에
그치기 싶습니다.

오랫동안 바라봐도 변하지 않는 사람을
가지는것은, 상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지 않는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향기데로
그리 사입시더.

성호갑님의 댓글

사랑하고 존경하는 유권사님 !. 오늘 올리신 글을 읽으며 어쩜 이렇게 글쓰는 재주가
부러워 집니다.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루기가 쉽지않지요.그저 노력하는 것이지.....
저는 목회생활로 생활과 활동이 각인이 된듯 합니다. 할말도 주저하게 되고
남에 잘못을 보고 말 하려다 망서리고 사람을 만나면 왠지 죄인같고 자신이 부끄럽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행복할 것 같아 얼굴을 다 가리고 시내를 돌아 다녔더니
너무도 자유스러워 모든것을 버리고 남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인이 될때 행복함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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