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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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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는 휴일에는 김치를 해야 합니다

여러가지를 다듬어 씻고 절입니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생강과 마늘을 다듬어 주세요. 쌀은 물을 좀 많이 해서 지금 해 주세요. 당신은 양념을 나는 채소 절이기를 합니다. 그렇하고 절구에 준비한 양념을 잘 찧어 주세요. 알맞은 양의 질퍽한 밥도 잘 찧어 주시고요. 당신의 정성스런 양념마련으로 짧은 시간 3시간 만에 또 나는 김치를 담갔다.힘들여 양념을 준비 해주시니 얼마나 쉬운지. 고맙다. 내노력과 시간을 아껴 준 사람, 내 곁에서 내가 절인채소만이 아닌 맛있는 김치로 나를 태어나게 해 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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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이존형님의 댓글

갱상도에서는 장 담았나? 담갔나?
김장 담았나? 치댔나?
그렇게도 합니다.

사람은 서울 물을 마니마니 묵어야 바른 사람이 되는가봅니다.
그 사람 사는 세상이 법대로 다 따를 수가 없지요.

이존형님의 댓글

당신의 사랑으로 나 오늘도 여기에 머무릅니다.
신의와 사랑으로 나 내일도 여기에 머무르고 싶어요.
의리와 사랑으로 나 글피도 여기를 찾고 싶어요.

사랑이 별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랑랑한 어조로 한마디 한마디 봄날 잔디밭에 아지랑이 같은 이야기로~~

유노숙님의 댓글

그 김치 정말 먹고 싶네요
하얀 쌀밥에 그 김치 숟가락에 한가락~~~~흐음 맛있다
그런데 글이 살아 있습니다. 하나도 구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표현이 정말 푸근 허요~~~

진혜숙님의 댓글

정해관님 참 귀한 말씀이 심정을 스쳐서 지나갑니다. 어떤 펭귄에 예화 처럼 살고
싶습니다. 본의 아니게 망가져서 회자 될 수도 있겠지요.
별로 가진것도 없고 또 내세울것도 없고 털어봐도 먼지 뿐
속 깊이 잘 챙겼습니다. 감사합니다. 태순언니 !! 식성에 맞으시다니 저도 기쁩니다.

정현씨 고맙습니다. 일본식구님들에 뜻 대한 열렬한 정성과 심정은
저는 흉내도 못 내겠든데요. 어서속히 일본의 여러가지가 수습이 되고
안정이되어지길 빕니다.

진혜숙님의 댓글

조항삼위원님 바로 고쳤습니다. 제가 그만 자랑이 많아져서...

문패 앞을 잘 꾸며 주시니 여염집 마님인양 즐겁습니다.
문앞에서는 나눔용 김치도 있고 요 , 감사드립니다.

진혜숙님의 댓글

신자언니
나이들어가며 누군가 불러 줄 이 가 (찾아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큰 즐거움입니다.

박신자 매니저님 섬섬옥수같은 큰마당이든지 그거이 어려우면 작은 동산이든지 합심해서 만들어 나가입시다.

문정현님의 댓글

오늘은 저녁시간 오야마다 분봉왕님을 비롯한
10분 선배가정의 칠순고희 행사를 단체로 기념하였습니다.
70을 만나면 80까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총회장님께서 기념축사를
해 주셨습니다.

2개월전 팔순 산수연을 하신 수도선생님께서
다음 후배들의 팔순을 맞을때에도 축도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덕담 주셔서 모두가 박장대소했습니다.

말씀 앞에 뜻 앞에는 뜨거운 심정을 어디에서든 불쏘시기가
될 수 있게 자신을 정비하자는 말씀과 어려운 섭리의 고갯길을
70수를 이겨내는 장한 길이심을 치하를 하셨습니다.

모임이 무르익고 끝날 무렵에 혜숙언니의 사돈 되시는
키쿠야 선생님께 안부를 전했습니다.
안 사돈 되시는 진권사님과 글벗이라고 하니 놀라시네요.
많이도 반가워 하시고...
수첩에 넣어 다니시는 아드님 내외분의 가족사진과 아가짱 사진까지
보여주십니다.
통일가의 울타리가 더욱 활기차고 희망의 노래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선배님들의 바램을 들어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김태순님의 댓글

혜숙씨 마늘쫑 볶아졸이는 특별한 솜씨알려줘서 맛있게 잘해서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맛있는 반찬비결이 있으면 알려줘요^^

정해관님의 댓글

티비 프로에서 들은 얘긴데, 팽귄이 그 추운 물에 들어가는 것이 아무나 아무 때나 가능한 일이 아니고,
누군가 용기있는 리더가 먼저 들어가면 모두가 자연스레 따라 간다고 하더군요.
비유가 좀 거시기 하지만, 우리 존경하고 사랑하는 자매형제님들께서는 용감하고 성의가 있으신 혜숙님을 '용기있는 리더'로 삼아 이 사랑방 수다모임(?)에 과감하게 동참해 주시기를 희망해 봅니다.

윗글과 같은 평소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도 몇편이나 쓸수 있는 소재이며, 그런 평소의 생활에 대한 소감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적어 올려주시는 성의가 <오순도손 생활사>로서 천주사에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 입니다. 그럼으로써 '잊혀진 여인'과 같은 외로운 사랑방이 되지 않는 비결일 것 입니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가 꼭 이곳에서 마저 필요한 금과옥조는 아닐 것 입니다.

혹여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시더라도(겸손한 마음에서) 위 댓글처럼 신자님이나 항삼님과 같은 성의는 누구나 가능하고 또 그것이 동기간에 최소한 의 예의라 할수도 있겠지요.

조항삼님의 댓글

혜숙님 맛깔스런 김치맛 좀 봅시다.
온갖 양념을 다 넣어서 담갔으니 그 맛이
기가 막히겠지요.

※ 공자님 앞에 문자 좀 씁니다.

담다 : 그릇에 넣다.

담그다 : 술*김치*장 등을 만들때 그 원료에
물을 부어 익도록 그릇에 넣다.

예) 김치를 담그다. 장을 담그다.

"김치를 담았다"가 아니라 "담갔다"겠죠.
☆ 미니강좌 끝.

박신자님의 댓글

혜숙님!
예전의 그곱던 모습이 세월과 함께.. 할머니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난~
혜숙님를 못 알아보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우!
자주 얼굴을 봐야 하는데~

김치담는 님의 글이 어제 나의 일기와도 같아 공감이 가네요.
맏언니같은 푸근함이 풍겨나오는 혜숙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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