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에서 산 우산
컨텐츠 정보
- 0댓글
-
본문
요 며칠 비가 내리고 하늘이 구름이 끼어서 어디 나갈때는 우산을
가지고 가야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햇볕이네요.
며칠전 비가 오다 말다 오락가락 해서 그냥 나갔다가 아니나 다를까
주룩 주룩 오다 보슬 보슬 오다 아무튼 비를 맞으면 안좋다 하길래
마침 지하철 안에서 우산을 파는 아주머니에게 3천원 주고 한개 샀네요
참 싸기도 하지 어디가서 저런 간편하고 케이스도 좋은 우산을 3천원에~~~
지하철 안에서 펴볼수도 없고 그 아주머니가 핀 우산이 팍~하고
잘 펴질래 ~~그런데 밖에 나가서 피려고 하니 안펴집니다.
아무리 3천원이지만 기분이 고시기 하네요.
집에 오다가 그만 지하철 쓰레기 통에 버리고는 몇푼 안되는 3천원이 왜 그리
아까운지 다시는 전철안에서 우산을 안살것 같습니다.
아마 재수가 없어서 그런 우산이 내게 걸렸겠지요.
그러나 전철 안에서 파는 물건중 괜찮은 것은 있습니다. 장갑 ....그리고 싱크대
막혔을때 찌거기 빼는 철사 도구요..
장갑은 2천원밖에 안하고 하수도 철사 도구는 천원인데 열배의 가치로 잘쓰고
있으니 전철안 장사들이 다 안좋은것은 아닙니다.
난 늘 전찰안에서 물건 파는 사람들 보면 먼저 존경심이 앞섭니다.
나 같으면 저렇게 용기 있게 할수 있을까?
잘 팔리지도 않고 팔아주지도 않는 밍숭 맹숭 쳐다 보기만 하는 승객들 사이에서
얼마나 부끄러울까?
더구나 여자들은 더할텐데 먹고 사는것이 얼마나 힘들면 전철 안에서~~
에에 ~~손님 여러분 오늘도 행복 하세요.
이것으로 말할것 같으면 ~~왜 갑자기 약장수 생각이 난담 ~~하필~~
그사람들을 보면 틀림없이 대기업을 이룰 창업 맴버가 되리란 확신이 선다
이마음은 무엇일까? 왜 나는 저런 용기가 없을걸까? 먹고 사는것이
막막하지 않으니 그렇겠지.......요즘 참부모님 유럽 순회의 사진에 우리남편이
엄청 찍혀 나온다. 나는 별 못느끼는데 우리딸이 이런말을 한다
지난 어버이날에 참부모님 일행에 서있는 아빠 사진보니 이제 할아버지여.어쩜 우리 아빠가 저리도
머리가 하얗게 변할수가 있나 한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자랄때 세상에서 제일 젊고 멋진 사람이 우리아빠 같다고
했는데 미국 가니 그런사람 많네 해서 한바탕 웃은적도 있다.
어버이날은 나혼자 아이들과 조카들 따라서 일산 어느곳에 가서 오리고기를
포식 하고 요즘은 아버지가 없는 조카 결혼식땜에 이런 저런 것을 도와 주러 다닌다.
요즘 남의집 애보러 다닌다고 등산도 못 따라 가고 그냥 친구들만 한사람씩
만나서 식사를 하고 다닌다.
종암동도 갔었고 역삼동도 갔었고 강남역도 갔었다.
근데 참 이상한 것이 혼자 되었거나 아니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 들이
늘 나와 가깝게 지내게 된다.....
내 주위는 츨세 해서 높은 관직에 있는 친구도 없고 아주 돈이 많은 부자 친구도 또한 없다
혼자서 아주 힘들게 돈버는 사람 ...
이런 저런 사연으로 늘 고독하게 사는 사람~~~~그렇다고 우리가 소주한잔
포장 마차 같은델 갈수도 없고~~~그저 갈비탕 한그릇 . 먹고 이런 저런 사는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지하철안에서 우산사지마라 하는 이야기로 마치고
돌아 왔다~~
관련자료
성호갑님의 댓글
멀어지고 있나봅니다. 지나고 보면 다 부질없는 것인데 가장 서민적이고
약간 부족한듯 남다른 친화력이 있는 지도자가 정년후에 외롭지 않답니다.
정년을 하고나면 소일거리가 없어 엣날 이야기만 하면서 우울증이 온데요
그러다가 자살한 사람도 있고요.가장 멋진 사람은 높고 낮음이 없이 두루
많은 사람과 어울리며 미래의 인간 저금통장을 만들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사람들 속에서 말없이 하나님 참부모님 냄새를 약간 풍기면서 사는 오늘이
참으로 행복 합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첫 자 송~~
비 오는 날에 지하철에서 우산을 샀더니 고장이라~~
오늘은 양산을 하나 사 보시지요.
는저시 능청을 떨면서 (는저시는 갱상도 발음)
날이면 날마다 하나씩 산다고 하면서
에누리도 하여보시고
지나가는 친구 붙잡고
하소연도 늘어놓아보시고
철이면 철마다 찾아오는 것이 아니니
에누리해서 깎아 주면 고마운 듯
서로에게 행복이 넘치고
산전수전 다 벗어버린 듯
우정을 쌓으면서
산이나 강, 들로 해서 돌아다녀 보시면 어떨까용?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노숙한 글재주로 똘똘 뭉친
숙련된 소설가인양
만천하의 식구들의 가슴속에
세월의 묶은 때를 벗겨주시는 글재주가 훌륭하십니다.
~~글의 첫 자만 보이송~~
-
이전
-
다음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