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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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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 예배

후목/소 상호

우리들은 주에 부름 받은

주일 날

어버이 날이라

카네이션이 유난히 붉어 보인다

보모님께선 파아란 하늘에서

붉은 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시며

지금 내려다 보시겠지

70세 이상인 부모들

밀가루 분을 눈썹에 얹고

텀벙 텀벙 듬벙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으로

카네이션 달아 주는

고마움을 받으러

앞으로 나가는 모습에

나도 멀지 않아

저러한 모습이 될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진다

모든 생활 규범 중심이 효라는 말씀과 함께

돌아가신 부모님에 다하지 못한 효

자꾸 자꾸 튀어 나와

괴롭기만 하다

삶의 무게와 세월의 듬벙으로

불효자인 나도

첨벙 첨벙 다가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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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이태곤님의 댓글

듬벙으로 첨벙첨벙, 이 단어를 베껴 가겠습니다.
박목월 선생은 낭송시는
ㄴ, ㄹ, ㅁ, ㅇ 유성자음을 사용하셨습니다.
낭송할 때 발음이나 리듬을 쉽게 탈수 있다는 과학적(?) 비법을 발견한거죠.

조항삼님의 댓글

효도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군요.

가정의 달에
더욱 더 큰 의미가
연상됩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효를 하고
효를 드리는 곳에
효를 치장한 들러리가 무슨 필요 할 것이며
효를 본으로 하는 충효의 계절에
효를 본보기로 삼은 참부모님의 사상에
효를 드리는 마음으로 이 달을 보내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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