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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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우이동 골짝 원불교 봉도청소년 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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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봄비가 내리는 오후
생각의 껍질을 벗어
눈감아 침몰하는 나
내게서 사랑은 조용히 먼발치서 몸짓으로 흔드네.
외줄타는 철지난 상념들이
나를 이골짝 수련원까지 인연이
되어 1800가정 형제들의 번개나들이
의 설법에 심취됐다.
진리에 애달파 했던 허기짐에 몰래 귀동냥하는 사랑
후조의 숨바꼭질 사랑
붉게 그대의 향기가 신기루 되어 보이는
가슴차고 앉은 빈자리
오늘 혜인스님의 설법 그림자를 따라 나 예까지 왔노라.
감성적인 감동언어로 참사랑을 눈물로
표출하시는 중생에게 감사하는
행동언어가 너무도 매혹적이고
카리스마의 극치를 느끼게 되는군요.
해맑고 고운 자태의 혜인스님이 아지랑이처럼
불자들을 휘어잡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부처님의 후광에 더욱 매료되네요.
오늘부터 추척추적 봄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전국이 먹구름 아래 들어가고 수은주가 변덕을 부리며 춤추는 석가탄신일 !
봄비가 구슬프게, 내리고 그치기를 되풀이하는 우이동 골짝.
봄비 내리는 날에는 뇌에서 ‘행복호르몬’ 세라토닌이 덜 분비되면서 괜스레 울가망해지곤 합니다.
오늘은 너무도 의미있는 하루였군요. 김명렬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시인처럼 봄비 속 감상에 젖어 옛 사랑을 떠올릴 정도라면 정신건강에 오히려 윤활유가 될 수도 있겠지요.
봄비 내리는 날에는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배경으로 음악이나 책에 빠지는 낭만은 어떨까요?
마침 ‘가정의 달’이네요. 온 가족이 집안에서 옹기종기 서로에 기대어 책이나 음악을 즐긴다면 세로토닌이 저절로 분비되지 않을까요?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얼굴이 환해지면서….
# 세로토닌의 기능 : 두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세로토닌 신경은 뇌줄기(brainstem) 가운데 솔기핵(raphe nucleus)이라는 곳에 위치하며 그 수는 수만 개 정도이다. 이는 뇌 전체 신경세포(약 150억 개)에 비해 아주 적은 수이지만 세로토닌은 뇌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하나의 세로토닌이 수많은 신경을 상대로 하는 모습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지휘봉을 휘두르며 곡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과 비슷하다. 구체적으로 세로토닌은 의식수준이나 건강상태 등에 영향을 미친다. 참고로 마음(컨디션, 기분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사용) 상태는
이 세 가지 신경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는 것이다. 세로토닌 신경이 활성화된 사람은 평상심을 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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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철님의 댓글
예의 초파일이 아니었습니다.
조그마한 절에서 법당이 협소해 남의 강당을 빌려서 개최한
조촐한 숫자의 모임 속에서도
평소의 예불처럼 서슴없이 거침없이 절차 무시하는 진행 속에서
평범한 인간의 땀내음새를 가슴으로 받았습니다.
갖추지 않은 외형 속에서 왈칵 밀려오는 충동을
진저리치는 감격으로 주변을 서성이었습니다.
맡은 일이 많아 먼저 귀가한 강유식, 조선화부부는
결정적인 다음 순서의 참맛을 볼 수 없다는 유감이 안타깝습니다.
뒷산으로 올라가 남자들끼리 판을 벌린 2차는
제대로 은혜가 풍성한 영적 부흥회였습니다.
어두움이 다가오는 귀갓길 버스는
남자들을 길음역에 내리도록 강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맞이한 풍성한 육적 부흥회는
기어이 파계를 통하여 부활을 자축했습니다. 아주.
정해관님의 댓글
저도 꼭 함께하고 싶었는데, 너무 자주 어울리다 보면 때로는 버릇없는 사이가 될까 보아(?),
아니 그것은 구차스러운 변명이고, 사실인즉 머리보다는 몸을 움직여 온갖 번뇌와 스트레스를 털쳐버리고자,
잔디 운동장에서 공(空=供이바지할 공) 하나 가지고 원없이 뛰어 다녔습니다.
#전과 달리 댓글난에서는 '복사하여 붙이기'하는 기능이 안되어 불편하군요. 이 기회에 이해를 돕기위해 본문의 글에 사족을 달았음을 양해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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