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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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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된 사랑

미성숙한 사랑을 지닌 사람은 미성숙한 사랑을 찾아다닌다. 성숙된 사랑은 성숙된 사랑과 함께 산다.둘이 아니라 하나다.그런데 우리는 사랑에 대하여 그토록 말하면서 사랑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져간다.

사랑은 상대방을 점령하거나 소유하거나 지배하거나 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사랑한다는 말과 행위 속에 조건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가?누구를 사랑할 때 그 사랑에 연연하여 고통스럽다면 그것은 그 사랑으로 인해 노예상태로 전락하는 것이다.

 

참 존재로 이끄는 사랑은 그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함으로서 행복한 것이다. 강물이 흘러가듯, 별이 흐르듯, 꽃이 피고 지듯이 그저 사랑하는 것이다. 누가 와서 보든 말든 누가 와서 칭찬하든 말든 그저 그 자리에서 향기를 피우는 장미꽃처럼 그렇게 어떤 생명의 상태로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성숙된 사랑은 관계나 조건이 아니라 상태다. 누가 있기 때문에 사랑한다면 그것은 이미 강압적이고 조건적이다. 상대방의 사랑이 있으면 살고 상대방의 사랑이 사라지면 죽어가는 사람! 그 사람은 상대방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지배받고 소유받고 조정된 것이 아닌가?그래서 사람들은 남편을 소유하고 아내를 지배하고 조정하려고 한다. 그것은 서로 필요에 의한 사랑이지 참 사랑이 아니다. 서로 속박하면서 사랑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서로 보이지 않는 의존적인 질병으로부터 사랑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성숙한 사랑이다.

 

사랑은 공식적인 것이다. 함께 느끼면서 사실 둘이 아니라 하나다. 몸은 두개이지만 존재는 하나인 상태가 사랑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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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절대적으로 영적인 흐름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극치의 사랑을 느끼는 순간! 우리는 그 감정이 우리 자신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어쩌다가 가끔 이런 사랑의 감흥을 느낄 뿐이지 자신이 바로 그런 사랑의 물결이 되지 못한다. 이것은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길들여져 왔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의존적인 사랑으로 교육받았다. 엄마를 필요로 하고 친구를 필요로 하고 선생을 필요로 한다. 받는 것만 생각한다. 이러한 유아기적인 의식은 늙어서까지 습관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사람은 의식 저변에 거지근성이 남아 있다. 죽을 때까지 그는 독립적인 존재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랑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자신이 독립적인 존재인 것을 자각하게 된다. 그 누구도 침범하지 않는 자유를 만끽하려고 애를 쓴다. 예술인들과 문인들이 이러한 독립성을 주장하며 산다. 그러나 이러한 독립적인 의식으로 자유의 존재가 된다해도 그것이 바로 사랑의 상태는 아니다.서로에게 가까이 가지 못한다. 깊은 곳을 타치하기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독립적인 삶을 주장하는 자유의 사람들은 피상적인 관계로 살아가기가 쉽다.

 

어느 순간 주는 것을 깨달을 때 그는 사랑의 씨앗이 내면에서 자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주고 나누는 삶으로부터 사랑의 나무는 자란다. 누가 있기 때문에 주는 상태는 아직도 미숙한 사랑의 상태다.

 

어느날 당신이 성숙된 존재가 되면 사랑은 상대적인 괘도에서 벗어나 절대적인 중심축을 지니게 된다. 누가 있기 때문에 주는 상태에서(상대적이고 조건적인 사랑) 누가 있든 말든 그저 주는 상태 자체가 될 때 그는 사랑의 존재! 바로 성숙된 사랑의 자리에 머물게 된다. 하늘은 독립적이다. 자유롭다. 그러나 그 자리에 있으면서 만물을 향해 부드러운 휘장을 둘러쳐 준다. 누가 있든 없든 하늘은 높이 있어 모두에게 은총이다. 그 은총을 받으려고 하든 말든 하늘은 하늘이다.강물이 흘러 흘러가는 모습은 사랑의 상태다. 그 누가 곁에 오든 말든 강물은 만물을 마시게 하는 신선한 물결이다. 샘물도 마찬가지다. 나무의 열매도 마찬가지다.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지만 들짐승을 먹인다. 오는 자는 그저 부수적인 존재일 뿐이다. 그가 주인이지만 많은 존재에게 주는 상태로 서 있다. 바다도 마찬가지다. 그저 출렁인다. 그저 그 자리에 있다. 그러나 물고기를 살려준다. 그 안에 들어오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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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가슴이 고통스럽고 그리움에 지쳐 애증으로 뒤바뀐다면 당신은 아직 사랑의 노예상태에 있을 뿐이다. 참 사랑은 그저 줌으로서 기쁘다. 이것이 주님의 사랑이다.

 

주님은 사랑의 상태요 사랑의 존재요 사랑의 흐름이다. 생명의 흐름이요 자유의 물결이다. 십자가에 못을 박든, 줄줄줄 따라다니든, 팔아 먹든, 고문하든, 아부하든 그저 사랑의 상태로 살아간 분이 주이시다. 이렇게 사는 자를 하늘은 기다린다. 아니 하나님 안에 있다고 할까? 허나 우리가 그러한 존재가 되기 위해 얼마나 깊이 깨달아야 할까?

 

거의 모든 인간이 조건과 필요와 강요 그리고 소유와 에고의 핏줄이 흐르는 사랑에 젖어 산다. 어려서는 덧치 패이(각자 부담)라는 의식이 없었다. 친구와 만나면 주머니의 있는 돈을 다 털어서 함께 무엇을 사 먹어도 아깝지가 않았다. 내돈 니돈 따지지를 않는다. 있는 친구가 내고 없으면 다음에 내고... 그러나 나이가 먹어가면서 네 것 내 것 따진다. 그렇게 교육받는다. 그렇게 해야 똑똑한 놈이 된다. 결혼을 하면 더욱 선이 분명하다. 20년 만에 친구를 만났다. 집을 구해주고 여행을 시켜주면서 안내를 해 주었다. 그런데 운동하러 가서 자기 돈만 내고 사라진다. 물론 나는 친구의 몫까지 함께 내려고 했다. 친구가 무엇인가? 도대체 그것이 무슨 우정인가? 단돈 20달러에 선을 긋는 가슴! 그런 친구에게 다시 줄 수 있는 마음! 다시 빈 가슴으로 다가갈 수 있는 마음! 그것이 사랑이다.

 

우리는 모두 병들어 가고 있다. 개인이 에고로 치우치더니 가족단위로 모여 에고로 치우치고 사회단위로 뭉쳐 에고로 치우치면서 이제 국가간의 에고로 줄달음치고 있다. 모두가 서로 점령하고 소유하고 조정하고 지배하려고 한다. 저마다 상대방을 압도하려는 힘을 키운다. 피나는 경쟁의식! 거기서 우리들의 아이들은 자란다.

 

우정이 사라지고 사랑이 사라지고 생명이 사라지는 21세기의 세상! 그러나 강물은 흐르고 별들은 속삭이며 햇살은 붉은 털을 흔들면서 순간순간 은총을 부어준다. 우리는 강물이 될 수 없을까? 우리는 바다가 될 수 없을까? 우리는 그저 사랑의 상태로 살아가는 존재가 될 수 없을까?

 

미성숙한 사람들은 미성숙한 사람을 찾아 다닌다. 미성숙한 사랑이 성숙한 사랑을 만나면 웃긴다고 배꼽을 쥐고 껄껄거린다. 바보 같다고 야단이다. 그래서 어른이 아이와 함께 사랑할 수가 없다. 어떻게 어른이 갓난 아이와 사랑에 빠질 수가 있겠는가?

 

세상의 사랑은 늘 비참한 미래를 숨겨 놓고 접근한다. 속지 말자! 하나님의 사랑을 소망하는 자여! 침묵으로 온 세상을 사랑의 상태로 이끄는 분! 잡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그분이 주시는 아름다운 공기와 물과 생명! 강물을 잡을 수가 없고 바람을 잡을 수가 없고 햇살을 쥘 수가 없지만 우리는 그 모든 것을 느끼고 누린다. 아! 얼마나 신비롭고 아름다운가? 하나님은 그저 하나님이시다. 허공은 그저 허공이다. 산은 그저 산이다. 그러나 은총이요 베품이요 나눔이 아닌가? 당신이 그저 당신임을 안다. 그런 당신이 진정 은총이요 베품이요 나눔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성숙된 사랑의 존재다.

 

사랑하다가 처참을 느끼는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고통을 느끼는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질투를 느끼는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아픔을 느끼는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배반을 느끼는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집착을 느끼는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거지근성을 얻은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노예근성을 얻은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시련을 얻은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홧병을 얻은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미움을 얻은 자들이여

사랑하다가 살인을 얻은 자들이여

젊은이여!

그대가 진정 사랑한 것이 아니네

그저 사랑이라고 착각한 것 뿐이네

이제 늦지 않으니 사랑 안으로 오게나

사랑하면 그저 기쁘고

사랑하면 그저 얻을 것 없고

사랑하면 그저 감격하고

사랑하면 그저 자라고

사랑하면 그저 살고

사랑하면 그저 노래하고

사랑하면 그저 춤추고

사랑하면 그저 만족하고

사랑하면 그저 신선하이

인간이 어찌 그렇게 한다냐

인간은 못하지

그러나 사랑은 하지

그것 깨우치라고 말이 생기고

그것 깨우치라고 사상이 생기고

그것 깨우치라고 지성이 생기고

그것 깨우치라고 아이큐 생긴 것 아닌가

우리는 그것 모두 어디다 써 먹고 있나

지독한 에고와 욕망에 죄다 써삐리지 않는가

그래봐야 죽는 건 자기 밖에 없는데

다시 조용히 앉아 거울을 바라보면서

남들에게 보여주는 얼굴만 찍어 바르지 말고

자신을 향해 사랑의 시를 읊어 주게나

사랑이 곧 하나님이여~이

사랑이 곧 당신이여~ 이

남편에게 친구에게 가까운 이에게 한번 해 보이~

 

주여! 사랑하지 못하는 죄 때문에 이토록 신음하나이다. 강물로 바다로 태어난 몸을 시커먼 쓰레기더미로 만들었으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인 것처럼 내가 내가 되게 하소서. 주님이 사랑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사랑의 공장에서 태어난 우리들이 사랑의 제품에서 탈락하였사오니 다시 교정하시어 당신의 산 작품이 되게 하옵소서.

주여! 일생일대의 최대의 걸작은 사람이 사랑 되는 것 아닌가요?

당신만이 이러한 힘으로 흘러가십니다. 당신의 강가에 나가 그 물을 마시겠습니다. 온 몸에 그 사랑의 기운이 감돌게 하옵소서.

절망과 불안의 벌판에서 방황하는 우리들의 발걸음을 외면하지 마옵소서.

오 주여!

우주속에 우리가 있음도 활활 타고 있는 지구위에 우리가 있는신비로움도

온전한 사랑을 함으로써 다 이해 할 수있게 해주소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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