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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난 산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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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난 산속에는

소상호/글

구시렁 구시렁

다음 달이 산달이라며

걱정하는 나목들

졸 졸 주루룩

임산부 몸 단장 위해

얼음을 데운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들이 둘러앉아

배내옷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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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유노숙님의 댓글

따뜻한듯 하면서도 저녁 한때는 여전히 찬바람이 부네요.
여의도 벗꼿도 비가 내려 그렇고......낙엽이 배냇옷을 짓는다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공원 숲으로 시선이 멈추면
어느새 계절의 몸짓은 진도가
많이 나간듯 했습니다.

푸른 잎으로 푸른 옷으로
누가 지어 주었을꼬...

이순희님의 댓글

세월이 흘러 어느듯
배내옷 벗어놓고 연두빛 옷으로 갈아입는것 같은데요.
울긋불긋 꽃단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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