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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이 시대를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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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 적

후목/ 소 상호

아브라함이 떠난 자리에

천막친 자리와 제단 쌓은 자리가

남아 있었다 합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떠날 텐데

어떤 흔적을 남겨야 하나요

어떤 이는 이기적이어서

가롯유다의 행실의 흔적을 만들고

어떤이는 베플며 의로운

바울같은 흔적을 만듭니다

마지막 날

그를 땅에 묻고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듣고 싶지않겠습니까.

그는 잡초를 뽑고

꽃을 심다 떠난 사람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한 시대의 성자를 모시고

의롭게 조용히 살다간 사람이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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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박순철님의 댓글

우리 조상님들이 말씀하셨습니다.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그래서 짧으면서 예리한 시가 좋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떠난자의 뒷모습
잘 나가던 한 때는 누구보다 영화로왔다고
진실한 삶이었다고.....
사랑 심는 자리였다고....
자기 주장을 진리라 고집하지 않았다고...
듣는 귀가 있었다고....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고...

다양한 그림속에 귀한 매일을 살아야 할
중년이 되었습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섭리속에 조용히 사는것 만큼 귀한게 또있으랴
요즘 심경 입니다.

귀머거리로 봉사로 벙어리로 석삼년을 살고 나면
세상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확실한것은 봄되면 여의도 벚꽃 만개하고
온 천지에 개나리 진달래 휘드러지게 피어 있을것 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다된 밥에 코를 빠뜨린 노아의 둘째 아들 함....
그는 이른바 '인간적으로 볼 때' 별로 크게 나무랄 큰 실수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리는 그가 너무나 큰 잘못을 범하여 천신만고 끝에 다다른 섭리의 종결을 완전히 망가뜨렸다고 우리는 배웠습니다.

아마도 끝날에 이르른 요즈음, 우리가 매우 조심하고 유념해야할 일이 그때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자꾸 납니다.

보통 인간의 두뇌로, 아니면 '합리적'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90성상을 오로지 섭리의 완성을 위해 지혜와 정성을 다하신 님께, 걱정과 누를 끼치는 행위를 할 가능성이 많은 우리들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 입니다.
그래서 <절대 신앙. 절대 복종>이 강조될 것 입니다.
다시한번 '함과 같은 인간생각의 잣대'를 가지고 봉황의 뜻을 거스르는 뱁새가 되어서는 안될것을 일깨워 주시는 여러 자매형제님들의 의견표출을 감사 드립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요즘 우리에게 아주 적절한 글입니다.
흔적~~~관뚜겅 덮고 일주일후 그사람을 논할수 있습니다
그사람의 흔적이 오른편 강도였는지 왼편 강도였는지 아니면 주욱 노아나 아브라함같은 흔적이었는지...

이존형님의 댓글

저는 간이 대단히 큰 사람으로서
감히 제가 떠나고 난 자리에는
사랑의 큰 무덤하나가 남아지기를 바라는 희망사항으로 살렵니다.

세상에서 제일 빠를 것, 빛 보다도 빠른 것이 사랑병의 전념속도랍니다.

나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도, 나에게서 등을 돌리는 자도,
내가 존경하고 따르는 님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까지도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음으로 살고푼 희망을 가지고 살렵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한시대의 성자를 모시고 의롭게 조용히 살다간 사람이다
라는 말은 우리모두의 바램이겠지요.
그래도 우리는 성자를 모시고 한시대를 살아간 의인들이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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