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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색깔...참부모님의 날을 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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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아픔을
후목/소 상호
뉘엇 뉘엇 넘어가는 한강 너머 해님을 보며
나는 잘 모릅니다.
나는 잘 모릅니다.
가시관을 쓰고
통나무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의 아픔을 나는 잘 모릅니다.
당신은 33세에 고통의 역사를 맛보시고
성자의 길로 홀로 가셨습니다.
93세의 노옹의 나이로 은색 머리를 감추고
굵은 주름을 들어내신 채
검은 반점은 쓸어도 쓸어도 다시 돋아나니
그것으로 부족하여
어눌한 말과 한숨을 대신한 휘파람 소리
논리의 연결을 멀리한 세월
이를 보고
우리는 누가 돌을 던지고
누가 조소를 하겠는가.
그 아버지의 늙어 가심의 애끓는 효정(孝貞)이
기(氣)를 불어넣으려는 나무아미타불
(참부보님 억만세)
나는 그래도 조금은 보입니다.
그의 효심이
예쁜이의 눈은 예쁜이 보이고
가인의 눈에는 무엇이 보일거냐.
아 아 우리의 아픔에
무슨 색깔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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