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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색깔...참부모님의 날을 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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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아픔을

후목/소 상호

뉘엇 뉘엇 넘어가는 한강 너머 해님을 보며

나는 잘 모릅니다.

나는 잘 모릅니다.

가시관을 쓰고

통나무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의 아픔을 나는 잘 모릅니다.

당신은 33세에 고통의 역사를 맛보시고

성자의 길로 홀로 가셨습니다.

93세의 노옹의 나이로 은색 머리를 감추고

굵은 주름을 들어내신 채

검은 반점은 쓸어도 쓸어도 다시 돋아나니

그것으로 부족하여

어눌한 말과 한숨을 대신한 휘파람 소리

논리의 연결을 멀리한 세월

이를 보고

우리는 누가 돌을 던지고

누가 조소를 하겠는가.

그 아버지의 늙어 가심의 애끓는 효정(孝貞)이

기(氣)를 불어넣으려는 나무아미타불

(참부보님 억만세)

나는 그래도 조금은 보입니다.

그의 효심이

예쁜이의 눈은 예쁜이 보이고

가인의 눈에는 무엇이 보일거냐.

아 아 우리의 아픔에

무슨 색깔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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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소상호님의 댓글

이 시대의 정통성에 대하여 마음을 가질 때
하늘의 심정은 살아나고
참부모님의 아픔을 느끼고

비 정통성에 대하여 눈질을 할 때
참 부모님의 아픔을
비아냥거리는
개같은 못난이
대역적이 될것입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섭리속에 효심의 커다란 정자 아래서
함께 합장 하고 오늘도 그 효심을 닮으려고
흉내내며 조아리고 앉아 피어나는 정자 잎파리에서
한가닥 싱그러움을 만끽 하며 소망을 봅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구구절절 효심 어린 시인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그려지는 글입니다.
글속에서 왠지 모르지만 유광열 시인의 모습도 그려지네요.

이존형님의 댓글

참부모님의 날!
참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드리는
참부모님을 이 땅에서 영원히 해방 석방시켜드리는
참부모님을 향한 찬가가 지구촌 곳곳에 우렁찬 메아리 되어서
참부모님 억만세! 참부모님 억만세! 참부모님 억만세! 천지가 진동하는
다음번 제 53회 참부모님의 날을 맞이하여 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갑시다.

박순철님의 댓글

참자녀의 날을 바탕으로 하여 참부모의 날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참아버님의 효정은 가이 놀랄만한 일입니다.
어서 쨍하고 해가 뜨기를 기원합니다.
우리의 가슴앓이가 타고남은 재처럼 다시 기름이 됩니다.
오늘은 유난히 날씨가 맑고 따뜻합니다.

성호갑님의 댓글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리요. 이렇게 복귀섭리가 어려운것을 ........
천하를 품고 용서하고 사랑해야 천하의 주인이 될건데
십자가에 끌려가시는 예수님과 오늘의 현실이 무엇이 다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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