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도순
글마당
[시] 분류

산수유 ... 2

컨텐츠 정보

본문

산수유

후목/소 상호

어쩌다

동네 코부리 큰 노총각과 눈이 맞아

옷을 반쯤 벗겨

매맞은 동녀

동네 방네 소문이 나

따른 곳으로 시집 못가

자리잡은

돌 아낙의 심정이

울컥 토해낸 저믄 시간의 한

노오랑 신(新)눈물

오매 오매 시집갈란다고

우는

억척스러운 눈물

울다지친

조상 아우녀의 가날픈 흐느낌

노오란 꽃

관련자료

댓글 5

문정현님의 댓글

목련이 활짝 피었고
벚꽃 나무도 꽃망울이
순번을 기다리듯 생명의
역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동장군을 이겨 먹고
활짝 피우는 꽃인데
기쁨이고 소망이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과연 산수유는 꽃도 열매도 열매의 효능도 엄지 입니다.
특히 남자 한테 좋다고 하니 점수 따고 싶은 자매님들은 유념해 보시기를!....

소상호님의 댓글

이리도 자주 오셔서
글쓴이의 마음을 도닥거려 주시니
너무 너무 좋아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글을 이리도 써보고
저리도 써보고 싶어지는군요
감사합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살가운 민담을 읽는 것처럼 푸근합니다.
아무 의미 없는 단어를 연결했는데
어찌 이리 옆집 아낙네 일처럼 친근한가요.
오전에 저자거리에서 본 장면같아요.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