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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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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데서 올까

후목/소상호

3월이 오면

봄을 들어내기 위한 꽃샘추위가

훨씬 앞당기기위해 기염만장(氣焰萬丈)하다

한강은 놀랜 추위 속

부아가 났는지

주름이 굵게 드리워져

성정이 거칠어보이는데

봄은 어데서 올까

찬바람 속에서

언 땅에 구겨져 담긴 잔발에서

삼동에 저린 잔 가지에서

아마도

모든 관계는 금을 긋지않고

연결되어 있는지

가롯유다의 돈전대에서

게시록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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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정해관님의 댓글

봄=땅이 녹는 소리와 자연스레 연결되어야 하는데, 우리들이 염려하는 일본열도의 이번 봄은 '땅이 화내는 소리'에다가 [춘래불이춘(春來不以春)]이 연상됨을 유감으로 생각 합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참말로 봄이 어디에서 올 것인지 사실 잘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어느 틈에 살며시 내 옆에 와서 슬쩍 앉아 졸고 있겠지요.
나는 다만 봄잠을 깨우지 않고 조용히 살펴 보기만 할 따름입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봄이 오는 소리가 드리네요.
봄은 분명 소리를 내며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한번 자세히 들어 보세요. ^^



움추렸던 대지가 겨울옷을
벗어버리고 기지개를 펴는 소리,
쌓여던 눈이 녹아내려
계곡을 따라 흐르는 소리,



진달래, 개나리 등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소리,
여기저기서 봄의 소리가 들립니다.






김명렬님의 댓글

운동장에 나갈때는 두툼하게
옷을 입어야 했는데
이제 얇은 티를 입어도 되는군요
몸맘이 더욱 자유로워 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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