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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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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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내려 세일 여행사 가이드의 안내를 받고 차에 올라 탔습니다.

마이크를 든 좀 귀엽게 생긴 가이드 아주머니~~~

안녕 하세요. 이번에 여러분께 2박 3일의 안내를 맡은 정 아무개 랍니다.

박수~~짝작 짝 ~~~~~

지금 박수 치신 분들 부자로 사시기 바랍니다.하하하하

지금 웃으신 분들도 부자로 사세요.

올레길 탐방입니다 올레길이 모냐 하믄 골목길 이랍니다.

이런 저런 오목 조목 골목릴입니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고

돌이 많고 여자가 많습니다. 여자가 많은것은 남자들이 모두 전쟁에

나가 죽어 여자만 남았나 봅니다~~~그리고 올레길이란 골목길을

여기 저기 구경 하고 저녁에 펄이란 호텔에 숙소를 정하고 두사람이

한방씩 차지하고 여장을 풀었네요.~~~

전에 인터넷에서 본 이런 저런 이야기를 유모어로 하는데 가이드가 하니

정말 재미있더군요.

이튼날 여객선을 타러 서귀포엘 갔습니다. 여객선 안에서 쇼를 하나 하는데

품바 타령입니다. 사람 사는 맛을 나게 해주는 각설이의 품바 타령이

피로를 말끔하게 가시게 해줍니다.

웃는것 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습니다.아주 재미있게 크게 웃고 나면

피로가 싸악 ~~가십니다. 한시간 가량 웃고 나서 다시 걸었습니다.

여기 저기 보고 안내 듣고 하니 성산포엘 왔습니다 . 성산포 가는길에

유채밭이 있는데 유채꽃이 할짝 피었네요.

구석 구석 까지 어찌나 깨끗한지요.먼지하나 휴지조각 하나 없는

아주 깨끗한 제주 특별 자치구라네요.

물가는 생산되지 않아서 모두 비싸네요

공장이 없으니 육지에서 공수해서 사다 쓰니 비쌀수 밖에

없습니다. 관광지로 자리를 잡아 가는 제주시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제주도 말을 몇가지 베웠습니다. 우리가 들으면 정말 욕처럼 들리는

단어가 많습니다. 들어도 금방 잊어 버리지만 그래도 여행 하면서 많이

사용 했습니다.

사진은 징키스칸 후예들이 펼치는 이번 여행 최고의 하일라이트 몽골 마상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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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유노숙님의 댓글

교장 선생님 제주도 여행 방법이 참 이색적이네요
조금만 젊었으면 한번쯤 그렇게 해보고 싶네요. 몇사람이서 같이 하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박순철님의 댓글

~~제주도 여행 아이디어 하나 제공~~
제주도관광지도 한 장을 들고,
제주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일반버스를 타고 "애월"방향으로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내려 구경하고 다음 버스를 받아 타고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내려 또 구경하고 다음 버스 받아 타고 가다가 또 내려 구경하면
서쉬포가 종점이 되고 어두워 지며 잠자리를 찾아야 됩니다.

다음날 계속 남원읍 쪽으로 가는 일반버스를 타고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내려 구경, 또 타고 가다가 내려 구경하고 또 타고...
이렇게 하면 제주시에 도착하면 공항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물론 반대로 돌아도 되지요.
제주시에서 성산쪽으로 먼저 가도 됩니다.

몇년전에 혼자서 이렇게 했는데 값싸고 평소에 못본 곳을 보았습니다.
다만 제주도의 정보를 사전에 꼼꼼히 챙겨 버스에서 내릴 곳을 미리 정하고,
버스시간 정확하게 챙기고 가면 틀림없습니다.
서울에서는 인천에서 배를 타고 가면 정말로 싸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정해순님의 댓글

신선하고 싱그러운 바다내음이 .......
노오란 유채꽃길을 고은님들과 가고싶어지내요
고종우씨 나도 꼭 붙처주고 제주도 갑시다.

고종우님의 댓글

유채꽃이 장관이라고요?
갑자기 제주도가 가고 싶어 집니다.

아시아나에서 마일리지 점수로
제주도 갈수있다고 메일 오던데
갑자기 맘이 요동을 하네요.

유노숙님의 댓글

그 거인 할머니 한번 보고 싶은데 죽었으면 무덤은 얼마나 클까요.
재미있는 선문대 할망 이야기 잘읽고 갑니다.....참 재미있네요.
오름이란 말을 많이 하더군요. 산이 한라산 하나라서 등산모임 하면 갈데가 한라산 하나니 웃긴대요
그래서 거긴 죄다 오름이더군요....

정해관님의 댓글

<선문대(설문대) 할망 설화>
제주도의 거녀(巨女)인 선문대할망의 모습과 창조 업적·죽음 등에 얽힌 설화. 신이담(神異譚) 중 초인담(超人譚)에 속한다. 거녀의 이름은 지역에 따라 선문대할망·설문대할망·설명두할망·세명뒤할망 등으로 나타나고, 담수계(淡水契)편 ≪탐라지 耽羅誌≫ 등 문헌에는 ‘설만두고(雪慢頭姑)’라고 표기되어 있다. 제주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단편적인 전설로 전승되고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 선문대할망이라는 키 큰 할머니가 있었는데, 키가 엄청나게 커서 한라산을 베개 삼고 누우면 다리는 현재 제주시 앞바다에 있는 관탈섬에 걸쳐졌다. 빨래를 하려면 관탈섬에 빨래를 놓고, 팔은 한라산 꼭대기를 짚고 서서 발로 빨래를 문질러 빨았다고 한다.
제주도에는 많은 오름〔側火山〕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이 오름들은 할머니가 치마폭에 흙을 담아 나를 때에 치마의 터진 구멍으로 조금씩 새어 흘러서 된 것이라 하며 마지막으로 날라다 부은 것이 한라산이 되었다 한다.
할머니는 제주 백성들에게 속곳 한 벌만 만들어 주면 육지까지 다리를 놓아 주겠다고 했다. 속곳 한 벌을 만드는 데에는 명주 1백 통이 필요하였다. 제주 백성들이 있는 힘을 다하여 명주를 모았으나 99통 밖에 안 되어 속곳은 완성되지 못하고, 할머니는 다리를 조금 놓아가다가 중단해 버렸다 한다. 현재 그 자취가 조천읍 앞바다에 남아 있다.
할머니는 키 큰 것이 자랑이어서 깊은 물마다 들어서서 자기의 키와 비교해 보았다. 어느 물도 무릎을 넘는 물이 없었는데, 한라산의 물장오리에 들어섰다가 그만 풍덩 빠져죽어 버렸다고 한다.
물장오리는 밑이 빠진 깊은 물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설화는 할머니가 5백 인의 아들을 낳아, 그 아들들을 먹이려고 큰 솥에 죽을 끓이다가 잘못해서 빠져죽었다고 하여 할머니의 죽음이 다르게 나타나는 변이형도 있다.
이러한 거녀설화는 해남·강화도 등에 마귀(또는 마고)할머니이야기로 그 잔영을 남기고 있어 널리 분포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본래 거인의 창조신화적 성격이 속화(俗化)되면서 단편적 전설로 된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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