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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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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산다는 것은

후목/소 상호

우리가 산다는 것은

숨을 돌리면 눈을 흘기는 것이다

손가락을 구부리고

기침을 하며 옷을 털기도 하며

넥타이를 고쳐 주고

밥을 먹기위해 숟가락을 들고

반찬 투정이도 한다

지나가는 바람에 덜컹거리는 문을 보며

굳이 세워놓고 싶어지며

노른자를 먹어야 하는지

흰자를 먹어야 하는지 선택을 한다

한주일 끝에 산에 올라

구슬 땀을 흘리며 외쳐 보고싶다

그냥 그대로 살고 싶단다

푸른 하늘처럼,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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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조항삼님의 댓글

삶이란 선택의 연속이겠지요.
사물의 이치를 관통해 높은 지혜를 터득하려고
득도의 길을 연마함은 부단히 계속됩니다.

오늘도 감동의 점철로 이어지기를 갈구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조선 명종조 호남의 성리학자.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 1510~1560. 의 詩 한 수가 어울립니다.

靑山自然自然
綠水自然自然
山自然水自然

山水間我亦自然
己矣哉自然生來人生
將自然自然老

청산은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산 절로 물 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자연중에 절로 태어난 인생
늙기도 절로 절로

※고창의 ‘불타는 心情’ 호갑님을 자주 뵐 수 있다는 행복이 다사다난의 세모를 잊게(忘) 합니다.
새해에 더욱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그냥 그대로 살아 가는것이 최고입니다
현실의 삶이 근사해 보이니 그냥 그대로 변치말고 가십시요.
언제 한번 산악회에도 오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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