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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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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안 바쁜것 보다는 바쁜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이지요........마는..................

분당에서 직장 생활 하는 큰 딸은 매실 액기스를 참 좋아 합니다.

수원 사는 언니가 늘 일년에 한번씩 아주 큰 항아리에 그득 매실 주를

담아 동생 들이나 조카 들이 올때 마다 병에 한병씩 담아 주곤 합니다

나는 갈때 마다 우리 애들 것 까지 세병 정도 가져 오니

가져 온 날이 두어 달은 되었네요.

한병은 내가 물 타서 마시고 요리 할때 마다 설탕 대신 매실 액기스를

사용 하면 참으로 반찬이 맛이 있습니다.

소고기 불고기 재울 때도 매실 액기스를 첨가 합니다. 그런데 나만 홀짝

거리고 매실 쥬스를 마시고 차일 피일 애들 한테 같다줄 시간이 없었네요.

어제는 아주 큰 맘 먹고 열일 제쳐 놓고 아들은 됐고 딸한테 두병을

어깨 가방에 메고 한시간 반에 걸쳐 분당엘 같습니다.

영등포 에서 분당은 참으로 먼길 입니다.......그런데 이젠 좀 가깝게

갈수 있는 버스 로선을 발견 하여 쉽게 같다 왔습니다.

요즘엔 9호선 이란 것이 있어서 당산역에서 신논현 까지 급행 타면 16분에

가고 신논현 에서 분당 구청 앞<버스>까지 30분 안 걸리니 걷는것 다 합해도

한 시간 남짓에 가니 전에 주욱~~~전철만 갈아 타고 다닌던

것 보다 반 시간이나 절약이 됩니다. 오면서 속으로 이말을 다시

되뇌입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정말로 좋은 나라~~

요즘 시국이 뒤숭숭 하다고 하나 내겐 그런 마음으 전혀 없으니

천지인 부모님이 계시고 이나라가 이젠 정말 택함 받고 뽑힌 나라이니

절대로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란 이 굳건한 믿음은 어디서 나오는지 나자신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매일 생활이 즐겁고 복되고~~~~나만 이렇게

행복 해서 미국에 친구들께 조금은 미안한 마음까지 있기도 합니다.

집과 일터를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인생을 걸어 가는 친구들 에게 연민도 느낍니다.

<집세내랴. 교육비 감당 하랴. 생활비 책임지랴>

해양 섭리 책에 여러번 나오듯이 연어의 이야기가 자주 생각 납니다.

죽을때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 알을 까고 죽는 연어 말입니다.

나이 많으신 해외 교포중에 이런 분도 있습니다.

젊어서 일찌감치 이민을 가서 부자는 되었는데 70 이 넘으니 고향 산천이

뼈저리게 그리워서 한번 여행으로 돌아와보니 도대체 갈데가 없다구요.

친구가 없기때문입니다.

뒤돌아서 미국으로 돌아 가는데 자신이 살아온 젊은날 금전 만능 주의가

잘못 된것 같다고~~~~다시 태어나면 절대로 이민같은 것은

안가겠다고 합니다.

자식들은 장성 해서 모두 의사에 변호사에 성공해 있지만 그것이 자신에겐

그리 풍요로운 행복은 안 가져다준다고요 .

마음은 자유천지..마음이 행복 하지 않은것은 자식들이 부모의 마음을

잘 몰라준다는 이야기랩니다.

그분은 2006 년부터 제 글을 읽어주시는 노인 이신데 종교의 벽도 높더니

요즘은 우리 교회를 조금은 이해를 하려고 합니다.

백만 장자 라도 보잘 것 없는 통일교 축복 가정인 가난한 나같은 사람을

엄청 부러워 하니 아이러니칼 합니다.

있습니다........

한때는 창조원리 와 차락논을 나열한 적도 있습니다.

주욱 읽어도 모르나 봐요. 거기에 대해선 무언이니.....그래서 제가 늘 친구들

에게 그럽니다.... 우리 식구들은 하늘이 모두 택한 사람 들이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창조 원리를 이해 못하니...타락논을 이해 못하니

내것만 옳다고 하는 그 주장 속에 갇혀서 틀에 끼어 못나오는

수 많은 기성 교회의 세례요한 들이 언젠쯤 복을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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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액기스 어깨에 메고 씩씩 하게 분당에 가서 주니 아이가 아주 기뻐 하며

역시 어머니는 최고여, 그무거운걸 어깨에 메고 오다니...

그리고 엄마 오늘 월급 탓으니 저녁 사줄께 합니다.

나보다 키가 훨씬 큰 멋쟁이 영어 선생과 거리를 활보 하다가 갈비탕 집에

들어 갔네요. 나는 통갈비탕 아이는 뭔 이름도 모르는 이상한 갈비탕

먹고 버스 타고 전철 갈아 타고 집에 돌아 왔네요.

한겨울 속에서 봄을 기다립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겨울은 그렇게

지나 가겠지요. 다음주는 크리스 마스 입니다.

여수에 계신분 들이 아주 은혜 스럽다고 말하네요.

그 은혜가 기분이 어떤지 다아 압니다~~~한겨울 잘 지내시고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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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신재숙님의 댓글

노숙님 !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군요.
부럽습니다 .매사 걱정을 달고사는 나는 나라가 위태로우니
잠이 오지않아서 .서울에있는 아들에게 전화를 했어요 .
외국계 회사이니 나라가 조용해 질때까지 잠시 외국에나가
있다오면 어떻겠냐고. ..전쟁날것 같다고...
: : 우리집 아이 대답 ::
전쟁나면 나가 있다 해도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
아무걱정 마시라더군요.
정말 아무걱정 안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보호하사......아주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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