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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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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창문밖을 보니 눈이 내리던데...

겨울이 깊어 가니 눈이 내리네요..눈은 세상을 깨끗 하게

덮어 가지요. 소록 소록 내리는 눈~~~~작년 이맘때는

버지니아 수도 리치몬드에 있었는데 정말 외로운 시간이었지요.

친구도 모두 워싱턴에 있고 운전하고 가려니 2시간 이나

소요되고~~바쁜 아이는 나를 거들떠도 안 보고 그저 나는 서울갈날만

손꼽아 기다렸지요.

목사님 사모님이 유일한 친구였는데 너무 바빠서 집에 붙어 있을날도

없었던 분이라~~

금년은 너무 너무 행복 합니다 .한국에서 성탄을 맞으니 여기 저기

갈데도 많고 ..사람 사는 냄새가 풀풀나는 우리나라

좁고 작은 나라지만 내겐 한없이 갈곳이 많은 너무너무 좋은 나라`~

눈을 보니 작년생각이 나서 컴을 열었습니다.

여수에 가신 분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아는 부인회장은 감기 기운이 조금 있어 가지고 출발 했는데

나는 40 일 있어도 안걸린 감기를 걸려 가지고 고생을 하나 봅니다.

천여명이 모였으니 얼마나 협소할까?

여수 안간 식구님들은 아침 금식을 하는것 같습니다.

아침 금식????? 그것도 힘들지요. 나이들어선 밥먹는 힘으로 사는데

저는 아침 굶으면 점심 까지 살아남기도 힘들답니다.

겨울이 깊어 갑니다.

크리스 마스가 다가 옵니다. 우리인생에 몇십번의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몇십번의 크리스마스를 맞이 할까요?

오늘은 후배 가정들 하고 담화를 했네요...................

아들 없는 사람 앞에 아들 자랑 못하고 딸없는 사람앞에 딸자랑못하고

자식 없는 사람 앞에 자식 자랑 못하고~~~

그리고 많은 가정들이 아픈곳이 한군데씩 있는데 그 아픈곳을

안 건드릴려고 조심 조심 말을 가려 하는데~~~~

또 실수를 했네요....부부란 같이 살다가 비슷하게 가는것이

최대의 행복이라고`~그런데 앞에 앉은 사람이 대답을 하는데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람일이 마음대로

안되니 ~~~사람의 힘으로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죽고 사는일이니

사람의 목숨 만큼은 누구것을 먼저 거두어 가시는지 하느님의

결정 귄이니~~~인간의 권리 밖의 일이 생명이니~~~

앞에 앉은 사람이 부인이 승화했다네요 5년전에`~~

이런 이런`~~~~꼭 이런다니까? 늘 상대의 사정을 먼저 살피고

말을 해야 하는데 후배의 가슴에 아픈곳을 정통으로 찔었으니

내일 아침 금식을 해야 하나.......

아들딸 잘났다고 막 자랑을 하려다가 다시 한번 점검을 해봐야지

아니나 다를까?

앞에 앉은 일본 부인이 정말로 후덕 하게 생긴 부인이 스물 여섯에

유산 하고 오십인 지금 까지 임신 해본적이 없다고하니~~~

그런사람 많답니다. 어쩔수 없지요.

생명을 창조 하시는분 또한 하나님이시니 그것또한 우리 인간들의

권리 밖이네요....

그래요 그래요.....인간의 생명을 창조 하시고 그리고 거두어 가시고는

우리들의 책임이 아니어요...

어쩌겠어요 . 어쩔 수 없지요..하고 위로를 해주었다,

미안 합니다 ..이제 아픈 곳을 안찌르겠습니다. 내가 받은 이 복은

모두 아픈 사람들에게 비교하니 복인것이고~~

아무튼 금년 겨울도 눈이 내리네요...

버지니아에 있는 막내딸이 걸리네요.

밥이나 먹는지 .....이미 내손을 떠난 다자란 아이지만 영 부엌은

취미가 없는 아이라~~``보나 마나 월남 국수나 사먹고 있으려나

눈내리는 겨울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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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신재숙님의 댓글

내가 가진 모든것에 감사함을 새삼 느낌니다 .

김명렬님의 댓글

쏘복쏘복 쌓인 아무도 지나 가지 안았던 눈위를 걷는 기분은
참으로 좋은데 요즘은 염화칼슘을 하두 만이 뿌린탓에
그냥녹아버리더군요.

조항삼님의 댓글

노숙님 성격이 활달하여서 대강대강 넘어갈 줄 알았는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온갖 근심걱정 다하시는 섬세한 면이
참으로 신기하네요.

주변관리 가족사랑에 정말로 빈 틈이 없으시네요.
그래서 노숙님의 팬이 많은가 봅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 자랑스럽습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아기자기한 행복을 못누리신다고 생각합니다.
자연 굴복시켜야 하는 영적 배신자들을 타이르시는 그 마음속에 분노를
꾹꾹 누르시고 계시더이다......

박순철님의 댓글

그야말로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큰 행복임을 새삼 느낍니다.
약간의 아픔을 가지고 끙끙 앓는 것이 큰 병을 예방하는 과정이랍니다.

"필부필부"의 아기자기한 행복을 우리 참부모님께서도 누리실까..
문득 참부모님이 그리워 집니다.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여러사람이 모이면 대화의 촛점을 마추기가
어렵죠. 그래서 스포츠 이야기나 강건너 이야기
등으로 울타리를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만나면 이리저리 피해야 할 사연들이
많은것도 피곤하고....

살다보면 곡예사의 바란스 감각도 익혀집니다.
일부로 오장육부 끓는일 아니면 그러려니
모두가 이해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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