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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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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도 지나고 여름도 지나고 돌아온 가을 무척이나

쓸쓸 하네요.

모두들 건강 하시지요? 6천은 10월에 축복을 받아서

무척이나 뜻있는 달입니다. 말쯤에 축복 기념일도 있고

책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부인들이 모여서 이천에서

단합 대회를 한다고 했습니다.

친구들 끼리 사돈 한사람 들이 두가정 이나 있어서 흐믓하네요.

저는 어제 음력 8월 24일로 태어난지 59년이 되었답니다.

이젠 정말 60고개를 넘습니다.

조용히 하루를 보내고 가족들이 모두 흩어져 살고 있으니

생일 파티도 그냥 저냥 전화 한통으로 땜을 했고....

매일 외출을 해서 매일이 바쁜 하루하루 였지만 오늘은

집에 좀 있을까 했는데 오늘도 저녁 모임이 있네요.

나이들어가고 한살 더 먹어가고....나보다 훨신 년배이신 분들을 생각하며

요즘 가을에 걸맞게 독서좀 하려고 합니다.

노인에 대한 책을 읽으려고 한답니다.

늙으면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늘어가는 노령 인구때문에

국가 시책도 필요한 만큼 의학이 발달하고 첨단을 살고 있는 우리세대가

정말 복받은 것인지...

내가 앞으로 30 년을 살수 있다면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이들 교육에 투자한 만큼 나도 육신 쓰고 있을때 많은 것을 배우고

싶기도 하고~~~

그리고 아들과 딸이 부모에게 하는 행동이 다른 것을 보며

역시 아들은 딸보다 부모 생각을 덜하는것을 느낍니다.

성격이 희노애락을 분명히 하는 정서를 가지고 있어서 가을이면

남자의 계절인데도 지독히 계절을 타는 나는 우울증에 가까울 만큼

상념에 빠지면 거기서 헤어나질 못할때도 있지만 요즘 주위의

어느 부인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부부 사이`~~남들에게 보여지는 사이가 좋은 부부 사이가 안좋은 부부

그저 밋밋하고 재미없어 보이는 부부~~그저 그런 부부..

자식들 때문에 그냥 사는 부부~~~

어느 부부가 둘다 약사 라서 약방을 경영 했는데 30 년동안 아침 부터

잠잘때 까지 같이 있으니 정말 지긋 지긋 하더랩니다,

사이가 좋은 데도 나중엔 너무 지루 해서 남편이 다른 약국에

취직을 해서 나가고 이혼의 위기를 남겼대나```~~

부부사이 좋은 사람 안부러워요......합니다.

둘이 같이 하루종일 3 개월만 있어보라 그래 정말 부부사이가

안변하는지 라고 합니다.

그런가 봅니다.

남편이란 그저 아침 먹고 나가야 아내가 집안이 자기 천국이 된대나?

맞는 말 같습니다...

선배님들 잘 생각해 보십시요. 본인들은 어떤지 .대개 은퇴들 하시고

같이 집에 많이 있는 것 같은데 ..남편들은 열심히 할일을

찾아서 나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것 보니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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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정해관님의 댓글

새책은 아니지만, [생명의 물 기적의 물] 김현원 지음, 동아일보사
[죽은 의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닥터 웰렉/박우철 번역. 꿈과 의지
최근 이 두책을 읽고 물과 미네랄을 통한 건강비법을 살펴가는 중 입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이천을 인천이라
잘못 적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댓글을 달아봅니다
가을의 마음을 알려면
역시 산천을 찾아가야하고
단풍의 옷을 입어보아야하고
오곡의 풍성함을 느껴보아야 하고
요사히
비싼 무배추 밭을지나가다 귀한 냄새를 맡아보아야합니다
그러다 감도 따보고 알밤도 주워보면
진정 가을이 나에게 오는구나
하며
고마운 정을 이웃과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드리려고
한보따리 선물 꾸러미도
보낼 수 는 여유가 생깁니다
아 가을은 나를 풍요로운 성인으로 만들어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보는
귀한 철이 될 것입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가을은 남정네의 게절이라 누가 했던거
이제 남녀 공이 평등하여
여성의 가슴에도 가을 바람이 불어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젊음의 따스함을 느끼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넘어가지 않으려는 꽃의 이심전심의 생활이
진실로 속화된 바람될 가봐

하나님 아버지 이 마음을 잠재우시고 가을바람을 차게 만들어 거두시고
섭리적인 나무가 노랗게 여물어 씨앗이
귀한 열매가 자라도록
지켜주소서!
노숙님 마음의 기도소리가 들립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365일 같이 근무하고 출, 퇴근 시간만 약간 다른
6천 선배가정이 있습니다. 연상의 커플인데...
눈빛만으로도 통하고............

한편 짚어 주지 않으면 실수를 하니까 일일히
질문해서 답을 듣고 움직이는 선배 가정을 보면서
일체가 된다는 것은 되어지려고 노력해 가는것임을
느껴 보았습니다.

자기 생각데로 대충 답을 하지 않고 젖가락 하나
빌려 간데도, 남편에게 꼭 물어 보고 예스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자주 영양제를 먹습니다.

가을은 원없이 타시고 ...........
겨울도 원없이 타시고...........
사계절 사정없이 헤매소서... ㅋㅋ

유노숙님의 댓글

성호갑 목사님 어느 청년이 축복을 받겠다고 왔는데
온 이유가 전에 회사에 자기 상사가 한일 가정인데 그렇게 오손 도손 잘살더랍니다
그래서 자기도 우리교회 와서 축복을 받겠다고 온것이랍니다.
그 한일 가정 누구인지 행동으로 보여 주었습니다.참으로 흐믓한 소식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아버님이 참으로 기뻐하시겠구나 하고 그 부부가 누군지
한번 보고 싶다고 했네요. 그래요 같이 있던 떨어져 있던 그것이 문제가 아니지요.

성호갑님의 댓글

인간완성은 인격위에 부부완성 이지요. 이론적 완성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이 공인 하시는 완성 말입니다.
똑같은 이념에 똑같은 목적을 향한다면 기적과 더불어 행복의
주인이 된 답니다. 서로의 완성을 목적하니 함께 있어야
가능하지요 함께 목적을 세우고 함께 노력하고 함께 활동하다
보면 주위 사람들이 저렇게 한번 살아 보았으면 좋겠다고
그 때 비로서 천하를 얻는다고 나는 생각 합니다.
노숙 자매님의 행복을 기원하며 가을의 천기를 보냅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가을 행진곡

가을이라면 남성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을지로 퇴계로를 돌아서 남산 길을 올라보면
행여나 나머지 사랑을 어디에다 쏟을 곳이 없을까? 하면서
진하게 립스틱 바르고서 바바리코트 멋쟁이 부인들이 빠알간 단풍잎 주워서
곡선미 넘치는 핑크빛 스타킹의 단무지 같은 장단지를 자랑하고 있네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함은
옛말인가 봅니다.

이젠 사시사철이 여성의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요.
에이타입의 배경에 멋진 중년의 여인들이 멋지십니다요.



조항삼님의 댓글

노숙님의 지난날의 아름다운 꿈이 여물어 가고 있음을
한 눈에 볼 수 있군요.

가장 멋지고 품위 있게 인생을 장식하는 부러움에
시선이 꼿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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