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분류
선유도에서
컨텐츠 정보
- 0댓글
-
본문
선유도 카페에서
후목/소 상호
부드러운 모카커피 한잔
사각 테이블 위에 앉혀놓고
확 트인 창가에서
한강의 물비늘을 바라 보다
다시 배에 나부끼는 태극기를 보기도 한다.
물비늘은 굼틀 꿈틀 하고
태극기는 펄럭펄럭 거린다.
물비늘은 펑퍼짐한 물에서 흔들거리는데.
태극기는 배 위에 깃대에서 흔들거린다.
카페에 있는 나는
어부가 되었다가
다시 독립투사가 되기도한다
선유도
후목/소상호
선유도에는 살구나무가 많다
옛날 남정네들이 살구꽃을 좋아해 심었는지
아니면 아낙들이 신맛을 좋아해 심었는지
살구나무는 꽃이지고
열매가 떨어지면
볼폼 없는 잎사귀만 달려있지만
조용히 기다리는 것은
다시 올
봄을 맞이하는 소망이 있기때문 인 것인가
선유도는 서울 중심에
가끔은 잊혀진 채로 있는 것은
헐기운 살구나무가 많아서 일까
그래도 지금은 다듬어진 한강변을 따라
젊은이의 명소가 되어간다
아마도 살구나무 밑에
새콤한 사랑을 나누고 싶어서 일게다
관련자료
댓글 9 개
이존형님의 댓글
선유도에서 낭만을 가득 안은 체
유유히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모카커피 맛은 어떤 맛일까?
도저히 평범한 삶에서는 찾아볼 수조차 없는 신선이 마시는 이슬 맛 일까?
에헤라 좋은 세상에서 그 정도는 즐기면서 살아야지.
서서히 저물어가는 황혼의 사춘기에서 더 이상 부러울 게 무어 있으랴~~~
선유도 까페에서는 멋진 로맨스를 즐길 수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구려.
유람선상에 젊은 연인들은 옛날에 나의 청춘을 보는 듯
도도하기만 하였든 지난 세월에 얼굴을 묻고서
까탈스런 심성을 채찍질하면서
에누리 없이 달려온 지나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서울의 선유도나 저 아래쪽에 작은 섬 선유도나 같은 하늘아래 우리 땅이로소이다.
유유히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모카커피 맛은 어떤 맛일까?
도저히 평범한 삶에서는 찾아볼 수조차 없는 신선이 마시는 이슬 맛 일까?
에헤라 좋은 세상에서 그 정도는 즐기면서 살아야지.
서서히 저물어가는 황혼의 사춘기에서 더 이상 부러울 게 무어 있으랴~~~
선유도 까페에서는 멋진 로맨스를 즐길 수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구려.
유람선상에 젊은 연인들은 옛날에 나의 청춘을 보는 듯
도도하기만 하였든 지난 세월에 얼굴을 묻고서
까탈스런 심성을 채찍질하면서
에누리 없이 달려온 지나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서울의 선유도나 저 아래쪽에 작은 섬 선유도나 같은 하늘아래 우리 땅이로소이다.
박순철님의 댓글
선유도(仙遊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도 있지만 서울에는 한강에도 있습니다.
선유(仙遊)는 사전에 의하면 임금이 유람하다는 뜻도 있고, 선경(仙境)에서 놀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서울 선유도의 지명의 유래는 원래 높이 53M의 선유봉이라는 아주 작은 봉우리섬이었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고양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굉이산, 또는 고양이산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군산의 선유의 유래는 두 신선이 바둑을 두는 모양과 흡사하다고 해서 선유라고 불렀다는 점잖은 유래가 있는데, 짐작컨데 서울의 선유는 고양이산 --- 선유봉 --- 선유도로 바뀐 것이 아닌가 합니다.
선유(仙遊)는 사전에 의하면 임금이 유람하다는 뜻도 있고, 선경(仙境)에서 놀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서울 선유도의 지명의 유래는 원래 높이 53M의 선유봉이라는 아주 작은 봉우리섬이었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고양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굉이산, 또는 고양이산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군산의 선유의 유래는 두 신선이 바둑을 두는 모양과 흡사하다고 해서 선유라고 불렀다는 점잖은 유래가 있는데, 짐작컨데 서울의 선유는 고양이산 --- 선유봉 --- 선유도로 바뀐 것이 아닌가 합니다.
-
이전
-
다음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