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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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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여행
후목/소상호
느른한 삶의 언저리
고준한 숲속 그 내음새 맡고싶어
떠나는 숲속여행
서로 키 재기하다 훌쩍 솟아버린
울쑥 불쑥 나무들
더정히 안아 주는 하늘 치마
그 마음이 고와
나는 눈물을 감추고 삶을 엮어보련다
원시적 침묵 속에 자리한 나무들
그 풍기는 넉넉함으로
고된 삶을 감추고 희망으로 살아보련다
지나가는 안개 속에 감춰버린 깊은 정
보이지는 않지만
느긋하게 달려온 숲속여행
풍요로운 병풍이다
치유의 초록 늪이다
토해내는 매미소리
숲속 도착을 알리는 쇠 소리
콸콸거리는
골짜기에 흐르는 물소리
하모니 되어
너무나 풍아(風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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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개
정해관님의 댓글
詠笠(영립 : 내 삿갓) ----- 金笠
浮浮我笠等虛舟(부부아립등허주) : 가뿐한 내 삿갓이 빈 배와 같아
一着平生四十秋(일착평생사십추) : 한번 썼다가 사십년 평생 쓰게 되었네
牧堅輕裝隨野犢(목수경장수야독) : 목동은 가벼운 삿갓 차림으로 소 먹이러 나가고
漁翁本色伴沙鷗(어옹본색반사구) : 어부는 갈매기 따라 삿갓으로 본색을 나타냈지
醉來脫掛看花樹(취래탈괘간화수) : 취하면 벗어서 구경하던 꽃나무에 걸고
興到携登翫月樓(흥도휴등완월루) : 흥겨우면 들고서 다락에 올라 달 구경하네
俗子依冠皆外飾(속자의관개외식) : 속인들의 의관은 모두 겉치장이지만
滿天風雨獨無愁(만천풍우독무수) : 하늘 가득 비바람쳐도 나만은 걱정이 없네
浮浮我笠等虛舟(부부아립등허주) : 가뿐한 내 삿갓이 빈 배와 같아
一着平生四十秋(일착평생사십추) : 한번 썼다가 사십년 평생 쓰게 되었네
牧堅輕裝隨野犢(목수경장수야독) : 목동은 가벼운 삿갓 차림으로 소 먹이러 나가고
漁翁本色伴沙鷗(어옹본색반사구) : 어부는 갈매기 따라 삿갓으로 본색을 나타냈지
醉來脫掛看花樹(취래탈괘간화수) : 취하면 벗어서 구경하던 꽃나무에 걸고
興到携登翫月樓(흥도휴등완월루) : 흥겨우면 들고서 다락에 올라 달 구경하네
俗子依冠皆外飾(속자의관개외식) : 속인들의 의관은 모두 겉치장이지만
滿天風雨獨無愁(만천풍우독무수) : 하늘 가득 비바람쳐도 나만은 걱정이 없네
이존형님의 댓글
숲을 보고나면 나무와 풀들의 속삼임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속속들이 다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나보고 착하고 잘생겼다고 하는 말은 알아 듣습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숲길 들길도, 자갈밭 길도, 비포장 길도 다니는 것이 인생 여행길이지요.
행여 고속도를 만나면 신나게 달려보지만 며칠후에는 고지서가 날아 오는 일이 생깁니다.
글세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때는 늦어리 어찌할까를 생각하지만
참으로 난감한 것은 납부처가 하늘인 것을 어찌할꼬
좋은 방법이 없을꼬 하고 곰곰히 생각하니
글세라 교회에다 납부하면 되는 것인 것을~~~~~
속속들이 다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나보고 착하고 잘생겼다고 하는 말은 알아 듣습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숲길 들길도, 자갈밭 길도, 비포장 길도 다니는 것이 인생 여행길이지요.
행여 고속도를 만나면 신나게 달려보지만 며칠후에는 고지서가 날아 오는 일이 생깁니다.
글세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때는 늦어리 어찌할까를 생각하지만
참으로 난감한 것은 납부처가 하늘인 것을 어찌할꼬
좋은 방법이 없을꼬 하고 곰곰히 생각하니
글세라 교회에다 납부하면 되는 것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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