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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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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까지 3번의 대수술을 경험한 바로 내가 남의

피를 수혈받지 않았다면 살아있기 힘들었지도 모르는 일이 있었지요.

그래서 헌혈의 기회가 있으면 달려가서 헌혈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아주 묘하게도 헌혈을 할수없는 상황이 되네요.

몇년전 미국에서 청평에 왔다가 서울시내에 나와 강변 터미널에서

헌혈 차량을 보고 가서 헌혈을 하겠다고 하니 3일 이내에 감기약을

먹은적이 있느냐고 묻네요.

청평에서 감기들어 감기약을 먹었다고 하니 그러면 안된다네요

한번의 헌혈 기회를 놓치고~~~~

오늘 천복궁 예배 모시러 같더니 세계회장님 께서 한마음 헌혈회에

가셔서 헌혈을 하시고 우리교회 식구님들도 한사람이 헌혈하면

세사람을 살릴수 있으니 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헌혈 버스가 4대가 왔더군요.

남편도 저도 이번엔 내가 빚을 갚겠구나 하고 헌혈 하겠다고 싸인을 한다고

하니 서류한장을 주네요

거기에 질의응답하고 마지막 체크로 손가락에 피를 빼서 검사를

하는데 아라~~~~철분이 너무 모자라서 안됩니다 하네요.

아니 내가 철분이 모자르다니~~~~그래서 가끔 현깃증이ㅡ 났구먼~~~

그래서 두번째 헌혈 기회를 놓쳤습니다.

철분을 열심히 복용 하고 기어코 세번째 기회가 오면 할려고 합니다

처음 부터 아예 안한것 하고 하려고 했는데 못한것 하고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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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오로지 유일 하게 가장 어린 막내딸만 미국에서 고등학교때

헌혈을 해서 헌혈증서를 받았습니다.

큰아이 둘은 기회가 없어서 못했고 작은 아이만 헌혈을 했는데

한번 헌혈하고 이름이 기록되니 이런 저런 귀찮은 멧세지들도

많이 옵니다.

군대에 오라는둥 .다시한번 헌헐해 달라는둥 ~~~

이미 대학3학년으로 장성해 있는데도 끝없이 광고가 날아옵니다.

미국아이들은 자원봉사나 헌혈을 하면 점수가 높아져서 나중에

취업을 할때 아주 유리합니다. 아마 우리나라도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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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흔일곱살때 대수술을 했는데 그때가 160 가정 활동

이 왕성하던 때였지요.

그때가 97년도라 바닥 까지 타락한 인류에게 에이즈 라는 천벌이 내려진때지요.

암을 고치고 수혈받은 가정주부가 암은 고쳤으나

에이즈 감염으로 숨진 가슴아픈 뉴스가 떠돌던 때라 ...나는 피가 너무 부족

해서 500 cc 의 수혈이 필요하다고~~~그러나 나는 그런 뉴스를 듣고

수혈을 거부했는데 우리가족중에 내게 500 cc의 혈액을

수혈해줄수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며 모두 어리고 약하고~~~~

의사는 나를 설득시키기를 500 cc 의 수혈을 안받고 수술 안하고

죽을것이냐? 아니면 의사인 자기를 믿고 수혈을 받을것인가

결정 하라고 윽박지르고~~~~~

후후~~~ 참 죽을수도 없고 살수도 없는 그런 난감한 처지에서

에라 내생명은 하늘이 주셨으니 하늘에 맡기자.......대신 단단히

기도를 드리고....아버지~~ 내게 세 아이를 기르라고 맏겨주셨으니

부디 2세인 삼남매가 육신의 엄마 없이 어린시절을 지내게 하지마소서..

내가 죽는것은 괜찮으나 책임을 못하고 가는것은 자존심이 상하니

부디 내자존심을 지키게 해주십시오.....

지금 생각 하면 좀 웃기기도 하지만 그때는 참 생사결단이었네요.

사람 사는것 참 여러가지네요.

어쨌든 저는 기어코 죽기전에 헌혈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누군가 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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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양형모님의 댓글

유노숙자매님! 그리고 문정현자매님!
두 자매님은 우리홈에 자주왔었는데 유노숙 자매님은 한번도 뵙지못해서 보고싶었었는데 마침
8월달에 호명산 호명호수를 등산을 마치고 청평식당에서 처음으로 만났었지요.
그때 식탁바로 앞에오셔서 인사하면서도 잘 모르시고 미국 XXX 형이라고하니까 반갑게하셨지요.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문정현자매님은 제가 회장할때 일본 특파원으로 임명하고 임명장도 드린걸로 생각납니다.
문정현자매님! 공식으로 호명호수 초청했으니 미리연락만주시고 오세요. 지난번코스 그데로 모실께요.
소요시간은 3 시간이면 충분할꺼요.

유노숙님의 댓글

지금부터 철분을 열심히 복용하고 그러면 신도림역에 가봐야 겠네요
제가 이런글을 썼으니 신도림에서 헌혈 하는것도 알게 됐군요 .
그런데 우리 가정들이 대부분 중년여인들이 저처럼 철분 부족이라누 말도 어제 들었습니다
일단 건포도를 한주먹씩 먹으면 좋습니다. 08-23 *

이존형님의 댓글

헌혈은 아직 숫총각이어서 숙쓰러워요이
언제 기회가 생기면 숫총각 딱지를 떼어보려고 합니다.

무엇이든지 나눌 수 있다는 게 행복한 것이지요.
그중에서 피보다 더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문정현님의 댓글

헌혈할 수 있는 합격선에 있는 것만도
감지덕지랍니다.

이런저런 결격 사항이 없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내용입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어떻게 살다 보니 단, 한번도 수혈을 한 적도 없고, 헌혈을 한 적도 없습니다.
나같은 사람만 있다면, 헌혈이라는 제도가 없어도 되련만,
세상 일이라는 것이 내일 일을 알 수 없으니 대비를 해야지요.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헌혈을 한번 해보려 합니다.
나중에 내가 수혈을 해야할 경우에 도움이 된다지요.
신도림역에 가면 헌혈하는 곳이 있는데 적당한 기회에 가보려 합니다.

혹시 같이 갈 사람은 없으려나 ????

문정현님의 댓글

고등학교때 헌혈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간단한 테스트를 하고 ....
헌혈증 바라 볼때 뭔가 뿌듯했습니다.

어려울때 서로 도울 수 있다면
언젠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헌혈......... 생명의 고운 빛으로 연결되면
싶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自嘆(자탄 : 스스로 탄식하다) - 金笠

嗟乎天地間男兒(차호천지간남아) : 슬프다 천지간 남자들이여
知我平生者有誰(지아평생자유수) : 내 평생을 알아줄 자가 누가 있으랴
萍水三千里浪跡(평수삼천리랑적) : 부평초 물결 따라 삼천리 자취가 어지럽고
琴書四十年虛詞(금서사십년허사) : 거문고와 책으로 보낸 사십 년도 모두가 헛것일세

靑雲難力致非願(청운난력치비원) : 청운은 힘으로 이루기 어려워 바라지 않았거니와
白髮惟公道不悲(백발유공도불비) : 백발도 정한 이치이니 슬퍼하지 않으리라
驚罷還鄕夢起坐(경파환향몽기좌) : 고향길 가던 꿈꾸다 놀라서 깨어 앉으니
三更越鳥聲南枝(삼경월조성남지) : 삼경에 남쪽 지방 새 울음만 남쪽 가지에서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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