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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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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이 분다
후목/소 상호
강바람
여름을 식히는 강바람
얼굴을 스칠 때 마다
너무나 시원하다.
강바람
코끝을 만지다
뺌을 만지며 지나간다.
너무나 붙잡고 싶어 손으로 만지나
그냥 지나간다.
붙잡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은
지나가기 일수(一手)인가
놓으면 편한 것을
놓지 못하는 것이 삶인지
해바라기
후목/소상호
우리교회 사모님 닮은 꽃
초 여름에 키가 크고
한 여름에 얼굴이 피어
키 크고 둥근 얼굴 가진 꽃
여름내 일하다
그슬린 얼굴
가을엔 검게 웃는다
큰 소리로 "아주"를 하여
놀라게 하는 해바라기 사모님
오늘 밤도
큰 소리로 기도한다
아마 큰 소리 만큼
교회를 위한 마음이 크던가
큰 소리에 놀란 해바라기
숙인 고개 서서히 들고
장마 속 해 뜰 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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