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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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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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살 새색시가 강아지를 때리고있다.
시어머니가 새 며느리에게 물었다.
시어머니 : 새아가 ! 죄없는 강아지는 왜 때리니?
그러자 새색시 대답이
새색시 : 어머님이 김을 구으라 하셔서 불위에 김을 올려놓고
물을 길러갔다왔는데 이 강아지가 김을 다 먹어 버렸나봐요.
김이 하나도 보이질 않아요.
시어머니 : 강아지가 무슨 김을먹어? 불위에 김을 올려놓았으면 다 탔지.
김은 그렇게 굽는게 아니라 먼불에 굽는거란다.
이튿날밤 새색시가 쥐불놀이 하는곳을 향해 김을들고 "김이야" 하고 외쳤다.
김이 구워지게 불을 가리지 말아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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