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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새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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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새 13
박 순 철
타향을 고향처럼 울고 웃던 지난 날
뿌리내려 살아온 잡초 같은 긴 세월
이제는 어머니 찾아 돌아갈 수 없는 길
돌이켜 생각해도 정들지 않던 곳을
살아야 한다는 억척같은 집념으로
인고의 기나긴 세월 뿌리조차 내렸다
어차피 한세상 태어난 운명인데
인연 두고 살아온 이곳이 터전이라
어머니 따뜻한 가슴 새삼스레 그립다
바람같이 견뎌온 질곡의 살풀이
회한도 뉘우침도 긴 한숨에 잠들어
철새는 다시 태어나 텃새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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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개
이존형님의 댓글
엄마 품을 떠난 철새가 유리고객이 되지 말고
해바라기의 목 돌림같이
찬란한 해를 따라서
엄마의 품으로 돌아갈
귀한 날이 꼭 있어지기를 바랍니다.
철새는 둥지를 틀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자신의 둥지는 엄마의 그늘에서
편한 잠자리가 되는 곳에다 지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철새 형제들이 한 둥지에서
천년만년 피고지고
평화의 큰 둥지를 짓기 위해서
자신의 깃털을 뽑는 아픔을 감내해야 합니다.
그 희생으로 뭇 작은 철새들이
따뜻한 엄마의 젖을 마시며
듬직한 아빠의 품으로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해바라기의 목 돌림같이
찬란한 해를 따라서
엄마의 품으로 돌아갈
귀한 날이 꼭 있어지기를 바랍니다.
철새는 둥지를 틀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자신의 둥지는 엄마의 그늘에서
편한 잠자리가 되는 곳에다 지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철새 형제들이 한 둥지에서
천년만년 피고지고
평화의 큰 둥지를 짓기 위해서
자신의 깃털을 뽑는 아픔을 감내해야 합니다.
그 희생으로 뭇 작은 철새들이
따뜻한 엄마의 젖을 마시며
듬직한 아빠의 품으로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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