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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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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땐 정말 강아지를 싫어 했지요

혹여 강아지 털이 아이들 입에 들어 가면 알레르기 생기고

건강에 해로우니.저도 남편도 절대 반대였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거의 동물을 좋아 해서 늘 조그마한 예쁜 강아지를 사고싶어 합니다.

어쨌든 다 커서 집나가니 딸 들은 개를 한마리씩 사서 기르더군요

대학생활이 힘들고 어려워도 집에 돌아와서 강아지 돌보느라 딴짓 못하는

좋은 점도 있긴 합니다.

큰딸이 전에 미국에서 주말에 집에 올라올때는 개를 차에 태워 데리고 올라옵니다.

그런데 그 개가 자기집을 떠나니 생각이 뒤죽 박죽 오줌 똥을 막 안방 카페트에 쌉니다.

그래서 문앞에 고리에 매여 두고 못돌아 다니게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내 눈치를 보며 개를 살살 데리고 다니더니.......

암튼 기본적으로는 집안에서 기르는 애완견이라도 나는 지금도 반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에서 아주 조금은 애완견에 대해서 이해를 했습니다

아이가 일하러 나가고 학교에 잠시 가면 나 혼자서 할일이 없습니다.

잠시 소파에 누워서 테레비라도 볼라치면 조그마한 딸의 강아지가 막 달려와서

내 발바닥을 핧아 댑니다.

처음엔 간지럽더니 나중에 보드라운 강아지 혓바닥이 아주 사람 발바닥을

기분 좋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막 달려 붙는것 보다 낫다 해서 아예

오른발 왼발 번갈아 핧으라고 발바닥을 빌려 주었네요. 그리고 밖에 데리고 나가

산책도 시키고 강아지를 조금 돌보다 보니~~~~~~아니~~~이거 ~~뭐 ~그 강아지 하고

정이 드네요~~허참~~~~그렇구나....외로운것 보다 강아지 라도 있으니

좋구나~~~

인간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줄 대상이 필요 한데 이제 사랑받을 대상이 집에 아무도

없으니 강아지 라도 있으니 좋구나~~

강아지와 함께 동네 산책을 나가면 다른집 개들이 산책나오는 것이 눈에 띄고

그래서 서로 손흔들며 강아지 주인들 하고도 친해 지는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 인들은 혼자 사는 족속들이 많으니 개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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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이존형님의 댓글

유노숙님의 애완견이 예쁘게 생기셨겠습니다.
요렇게 말하면 말의 준엄성이 무너지는 것이니
그냥 예쁘게 생겼겠네요.

우리 집에도 십년이 조금 넘은 미니핀 암컷이 있는데
지가 우리 집 왕초인 줄 알아요.

너무 정 주지 말구요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이 나중에
좋을 것이란 예견을 하여 드립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이순희 장로님 하얗고 예쁘고 조그만 강아지는 이쁩니다.
늑대 같이 또는 송아지 처럼 큰개는 좀 그렇구요.
정총장님 . 유식한 글 잘배우고 있습니다.

이판기 목사님 사람을 돌보면 사람하고 연애는 안합니다.
그저 인간은 하나님을 닮아 늘 누군가 사랑을 주어야할 대상이 필요 하가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꽃이 지는 봄은 첫 가을과 같네
밤이 되니 은하수도 맑게 흐르네
한 많은 몸은 기러기만도 못한 신세
해마다 임이 계신 곳에 가지 못하고 있네

落花天氣似新秋
夜靜銀河淡欲流
却恨此身不如雁
年年未得到原州

지은이 : 죽서(竹西). 철종 때 사람. 서기보(徐箕輔)의 소실

이순희님의 댓글

나도 개 하고 정들 시간이 있으면
개가 좋아 질랑가? .................
아무리 금방 목욕시킨개도 더럽게 느껴져서........
지금은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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