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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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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1

후목/소상호

주루룩 주루룩 여름을 적시는 소리

속 마음 까지

축축한 옷 입히고

습윤의 화장을 시킨 초 여름

오늘은 일요일

쌓아 놓은 선덕이 바닥 나

한시름 한시름 숨이차는 것 아는 지

아내는 요사이 더욱 야단 이구나

정성과 금식이 자주고

그것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데

꽃이 피지 못한 사업이

여름 비를 맞아 소복히 피어

열매를 위한 꽃지기가 되고

수확을 만드는 길 접어 들어

끝내 수확의 물고

남에게 베푸는 쪽으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빗속으로 차를 몰아

교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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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이존형님의 댓글

철새가 계절풍으로 멀리 날아간 하늘에서
초 여름의 풋풋한 내음이
축축한 비 바람과 함께 내 마음의 깊숙한
빗장을 열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시인님의 원하심이 만사형통 하시옵소서.

소상호님의 댓글

언젠가 우리 박교장 선생님께서 철새씨리즈를 올려
쎈세이션을 불러 이르켰습니다 만

나는 여름을 만나
그 기분과 찌들어가는 본인의 영혼의 바랜 모습을 정리하며
닦고 가꾸는 모습으로 생활과 함께
씨리즈로 갈렵니다
이제 섭리의 구경꾼으로 되어진 모습이
무어라 할 말이 있겠습니까
나의 빈 모습
나의 달라진 모습
나의 되어진 모습
그래도 더욱 되려고 하는
아직도
식지않는
앞으로 꿈을 이루기위해
아침부터 저녘까지 힘쓰는 초로의 히브끄레한 모습을
글로 다듬어 가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잠든 영혼의 영성을 일깨우시는 신선한 메시지에 늘
감사합니다

오아시스 같은 줄기찬 작품을 접하면서 가슴속으로
받아 느끼면서도 찬사에 인색한 자신들이 쑥스럽습니다.

부창부수 이듯이 정성이 하늘에 치솟는 사모님의 내조가
역력히 보이는 군요. 감사합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시를 쓰고서 문학적인 숨은 내용을 틀켜버리면
그래도 역시 하면서 끄덕이면서
기분이 좋으나

자신의 생활적인 면을
겉옷을 벗겨 살짝 가벼운 옷을 입혔는데
들키면 좀 쑥스러워집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지난 일요일 교회 가면서 부족한 남편의 길에 대하여//////////
비를 맞으며 달리는
차안에서 한 조그마한 생각을
정리해 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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