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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選民)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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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의 길

후목/소상호

육천년을 준비한 그릇으로

청평의 어진 물 담아

땅에 모난 돌 씻고

바다의 물 담아

짠 소금 만들어

문드러지고 바래진 속살

간을 치는 분

한을 이마에 긋고

고난방석 위에 앉아

천하를 호령하는 쇠소리

담는 백성은 쌀을 씻고

흘리는 백성은 발등을 찧으며

천년의 눈물로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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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이존형님의 댓글

나의 무명적삼 소매 자락으로
님의 눈물을 닦아 드리옵고

나의 바짓 댕기로
님의 세상을 엮은 동앗 줄이 되고프라.

나의 열린 가슴에 님을 품고서
영원한 이상으로 비상하고픈
이 밤에 님을 향한 찬가를 울립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천세를 누리 소서
천세를 누리소서 만세를 누리소서
무쇠 기둥에 꽃피어 여름 열어 따드리도록
그제야 억만 세밖에 또 만세를 누리소서.

* 신위(申緯. 1769-1845) : 호는 자하(紫霞)·경수당(警修堂), 자는 한수(漢수). 조선 후기의 문신·화가·서예가. 우리 나라 한문학을 마무리하는 구실3)을 하였으며, 글씨는 동기창체(董其昌體)를 따랐으며, 조선시대에 이 서체가 유행하는 데 계도적 구실을 했다.

저서로는《경수당전고》와 김영택이 600여수를 정선한《자하시집》이 간행되어 전해지고 있다.

소상호님의 댓글

가끔 선민의 축복을 망각하고
세상사람이 사는 나루를 향해 가는 모습이
나인 것을 볼 때가 많아 그렇게 좋아했던 선민의 모습을
되색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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