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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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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향
박 순 철
어이할거나
힘들여 마음먹고 찾아온 이 길
후들거리는 다리에게 미안하게도
허물어진 옛집 앞에서
갈 곳 없는 허망함
잡초 우거진 마당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부서진 대문조차 하릴없이 만지면서
잊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데
새록새록 일어나는 망향의 편린
돌담을 끼고 돌아보아도
개울가의 덤불쑥은 그대로 널렸고
고향은 아득한 과거 속으로 스러지는데
소년이기를 거부한 정다웠던 옛 친구
눈으로 고향을 다시 세우지 못해도
마음 깊이 숨겨진 향수는 살아 있어
지친 육신을 타향으로 향하지만
부서진 고향이 마음 속에 가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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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개
이존형님의 댓글
한 방울의 낙숫물이
마침내 강물을 이루듯
악이 계속 쌓이면 재앙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네 인생은 고향을 뗘나가는 순간에
허공 속에서도 바다 속에서도,
그리고 첩첩 산중에서도
어느 곳에서도 허전함과
악업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죽음도 마찬가지로
이 세상 어디에서라도
벗어나갈 장사는 없습니다.
고향에서의 죽음은 축복이요
타향에서의 죽음은 외로움이라.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고향을 버리고
떠나는 일은 없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요.
행복의 파수꾼이어라요.~~~
마침내 강물을 이루듯
악이 계속 쌓이면 재앙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네 인생은 고향을 뗘나가는 순간에
허공 속에서도 바다 속에서도,
그리고 첩첩 산중에서도
어느 곳에서도 허전함과
악업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죽음도 마찬가지로
이 세상 어디에서라도
벗어나갈 장사는 없습니다.
고향에서의 죽음은 축복이요
타향에서의 죽음은 외로움이라.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고향을 버리고
떠나는 일은 없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요.
행복의 파수꾼이어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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