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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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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혼의 길

후목/소상호

구름이 지나도

아픈 가슴

꽃이 피어도 이프단다

질 것을 생각하며

미리

아픈 가슴이기에

떠나는 넋

차곡 차곡 마음에 담고

가는 길에 앞세워

이리 갈가나

저리 갈가나

흙이라도

밟으면 아프듯

아무리

꽃잎이라도

떨어지면 서러운 것

가는 길은

누구나

가슴을 밟고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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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이존형님의 댓글

덜어진 꽃잎이라도
누군가가 밟아주고 간다면
바람에 날리지 않고
다음해에 귀한 거름이 될터인데
그나마 밟아주지도 않는 꽃잎은
마냥 서러워
워낭소리로
산울림이 되어
사라지는 아픔을
누구가 알아줄까요.

조항삼님의 댓글

고요한 뜨락을 서성이고 싶군요.

시인님 마음의 뜨락에는 정적이 감돕니다.
목소리가 낭랑하고
따뜻함과 편안함과 밝음이 넘치는

날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생각의 방을 갈고 닦아

말과 행동의 정원을 가꾸어
기화요초를 가꾸는 일만으로도
늘 분주하신
아름다움이 충만한 공간에서
푹 쉬어가고 싶군요.

소상호님의 댓글

언제인가 친구의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며 그려본 것입니다

조금은 매끄럽지 못하나
생동감이 마음을 애려

조용히 생각에 잠기게합니다

박신자님의 댓글

마지막 떠나는 넋을 달래는 애닳은 마음의 표현..
마음이 싸...해지는 느낌입니다.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늘.. 좋은 시을 올려주시는데 마음놓고 감상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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