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俗離山 1800家庭總會에 참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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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가정총회

후목/소상호

서부역

2010년 5월 8일 토요일 7시 30분

신세계 고속관광 1호차

먼저 온 사람들이상기된 분위기로 차안을 채워 있는데

나는 은평식구들을 찿아 뒷자석으로 자리를 만드니

고종우 회장님의 눈 감은 듯, 작은 눈으로

고운 눈길을 보내며

입가에 웃음을 싣고 만면의 미소를 뛰우며 안내를 한다

열 사람 남정네들도 충분히 안을 수있는

크고 넉넉한 마음을 느끼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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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을 한 초노의 남 녀식구들의 모습이

세월의 빠름을 대신하고

초 여름의 옷 입고 산을 지키는 연초록 나무를 보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햇볕을 시기하는 구름이 하늘 천막을 쳤는데도

살그머니 얼굴 내미는 햇빛에 고마움을 갖게하는

초여름 날씨는 거룩함 마져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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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버스안에서

창밖의 연속성에 재미에 빠져 사간 가는 줄 모르고 있으니

사회자 고 종우님이 한 사람씩 세워

자신의 소개와 노래를 부르게 한다

아내의 한갑 때 돈방석을 만들어 준 한 낭군의 이야기에 취하고

고종우 님의 구수하고 잘 다듬어진 말솜씨가

지루함을 버리고 자신의 얼굴로 끌어당기어

시선을 모아 집중을 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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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소개가 끝날 즈음

차는 속리산 안채로 들어와 정2품 소나무를 보게하고

조금 지나니 철죽이 발갛게 화장을 한채로 반가운 인사를 한다

꽃에 눈이 팔리다 보니 어느덧 버스들이 떼를지어 도착해

다양한 색상 옷을 입은 식구들을 풀어놓으니

모임의 분위기가 성숙되고 점차적으로 고조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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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회의 장소인 유스호스텔 회의장으로 들어서니

정해관 총장님의 안내소리와 함께 보은교회 사물놀이가 우렁차게 울린다

지회별로 앉아 두리번 거리면서 자리를 정열하고 앉아 있는데

서서히 식순에 따라, 보고기도, 맹세, 이 옥용회장 인사말, 장학회 수여와 각 지회소개가

클라이막스를 이루며 진행의 연속이 된다

4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밝은 기운, 맑은 기운으로 가정총회는 무르익어 가고

속리산은 점점 깊은 여름을 재촉하면서

우리의 여심을 달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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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의 지회별 소개는 다른 때와 달리

지회장들의 노래솜씨와 지역소개의 재미를 덧붙여 이끌어가니

훨신 재미나고 끈끈한 분위기로 되어져 간다

특히 박삼하목사님의 깔금한 노래솜씨와 창을 부른 여자회원,

억지와 재치로 재미를 만드는 지회장님들의 말솜씨에

웃다가 시간 가는 줄 몰라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회의가 막이 내린다

점심을 대충 먹고서 법주사로 대이동이 시작 되었는데

조 항삼님 이 존형님과 그외 여려 반가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다

흘러가는 세월의 빠름을 감추지 못하고

여기 저기서 들여내지는 세월의 그림자를 보니

마음 한 구석에는 쓸쓸한 기운이 감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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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일주문을 지나 4대천왕의 부라린 눈을 보고

8정정을 지나 쌍사자 석탑을 보고

보리수나무가 양편에서 반기는 6계단을 올라 서니

웅장한 대웅전이 눈앞에 서서 기다린다

이곳 저곳을 흝어보다 시간이 되어 정류장으로 다시 가는데

눈에 들어오는 찻집에서 전통차 한 사발씩 들이키고 담소를 나누다

딱딱한 시멘트 길을 피해 숲속 길 걸어가면서

시원하고 구수한 숲냄새를 맡으니 신선이 된듯하고

더디 가다 빨리 가다 재촉 하면서 정류장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다시 집으로 오는 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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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차안에서 돌려가며 노래 부르기를 하니

35년만에 처음 참석한 회원의 짱짱한 노래실력이 싫지는 앟지만

그 노래속에 부부의 의연한 세월의 인심을 읽게 하여

많은 생각을 갖게한다

빤작이 모자로 이쁘게 다듬어 쓴 여자회원의 맛깔스런 노래소리가

애간장을 태우고

"새가 새가 날아간다 새가 새가 날아간다"

새타령을 너무나 열정적으로 가슴 메이게 하여

그 가느다란 몸으로 열창하는 소리에 애꿋은 과거만 돌아켜

가슴에 묻어둔 눈물을 훔치며

훨훨 나는 새가 되어 고향으로 찿아가

돌아가신 부모님의 누워계신 뒷동산 연상속에서

그토록 한과 여운을 나누며 열창 하는

심재숙 님의 뒷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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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멋있는 노래 준비를 바라며

삼각지 역에서

모두 손을 흔들며

각자의 길로 돌아 간다

산이 우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산을 찿아가지 않는다는

속리산의 의미를 되색이며

1800가정 35주년 가정총회의 글을 갈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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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댓글 17

소상호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 목사님
오랜만에 댓글을 봅니다
귀하신분 거룩하신분의 글을 보니 너무나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바랍니다

이판기님의 댓글

이 곳도 수도권이 단연 압도적인가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나, 댓글을 다는 분들이나 지방분들이 귀하니
우공도 수도권으로 이사를 갈까나...
지회별로 일어서는데 숫자에서 밀리고...
땅덩이는 분명 넓게 차지하는 지방인데 하며 푸념한 번 해 봅니다.
홈사랑 운동에 창원쪽 형제자매님들의 분발을 부태기드리고
우공도 댓글이라도 열심하자 하고 작심삼일 해 봅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총회 뒷풀이 글마당은 이렇게 걸판지게
쓰는거구나 하고 귀한 글 솜씨 한수를 잘 배웠습니다.

경기남부지회 뒷풀이마당은 조항삼형님께 일임을 하였으니
아마도 평소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맛깔스럽게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겁고, 먹음직스럽게
한줄 올리실 겁니다.

경기남부회원님들 예뿌고 멋지게 관심갖고 잘보아주이소예~~~

문정현님의 댓글

총회의 이모저모 고맙습니다.
평생에 가정총회 한번도 참석 못하는 분도
계시겠지요?

한번 두번 참석하면 다음 해도 기약을 하는데
은혜 나눠 주심에 감사를드립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부인회장님이 우리차에 40명이 탑승을 않해
차비가 부족했다 하지만
무게로는 100명탄듯 무거운 차였어요.
전임회장님 네분 박순철 양형모 최이덕 오덕환 ,
그리고 시인 두분에 홈위원장님에
그 유명하신 화가 김동현님,
그리고 35년 만에 처음 총회에 참석 하신
두 가정이 그날 화동의 중심체 였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만난듯 낫설어도 우리는
한날 한시 면사포를 섰다는 의미가 소중하고
초등학교만 다녔어도 교장 선생님과 친구되어
총회에 다녀오는 차안에서는 동지라는 의미에
참부모님께 감사 감사를 드릴뿐 입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글을 읽어 가면서 마치 제가 직접 참영한것 처럼 느껴집니다
즐거운 여행 축복기념일이 대성황을 이루어 정말 보기에 좋습니다.
감상문 잘 읽었습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다듬는 시간이 적어
매끄러운 글이 되지못한 것같습니다
앞으로 행사 있으면 참석하여 좋은 글로 만들어 올리겠습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띄어쓰기가 틀려 다시 지웠습니다
창원에 있는 블로그에서 사진을 찿아
본인이 넣었습니다

그 분 블로그에 가보니 너무나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하여튼 고종우님 고생많으셧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여 지방선거에도 출마하십시오
여성지도자의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같은 차에 타신 최회장님 양회장님 박회장님 고회장님 부군님
김명렬회장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동대문식구님들도 너무 반갑습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소시인님은 좋은 글 계속 올리기만세요.
글을 좋아 하는 시청자들이 사진자료는 충분하게 준비 하였으니 기대 하시고.
일부는 제가 올렸는데 일부는 창원에 이종영 님이 올리신듯 합니다.
잔치 뒷풀이를 글로 사진으로 만끽 하고 있습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정해관총장님 많은 수고와 염려로
화목하고 분위기 좋은 총회를 하여 너무나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딱딱한 말이 적고
지회소개와 더불어 하시는 여흥이 너무나 잘 되었습니다
역시 경험을 통하여 꾸미시는 열정의 산실이
너무나 잘 되었습니다

국하꽃 한송이를 피우기위하여 그토록 봄부터 울었던 소쩍새처럼
우리 이옥용회장과 정해관 총장님의 피와 땀의 결실이며
자랑었습니다

자주 참석하지못한 총회라
미안한 마음으로 정성을 넣어서 꾸며보았으며
사진은 다른 지회에서 찍었던 것을 사이사이로 넣어
꾸몄습니다

우리 류인협님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은혜 받았습니다
앞으로 좋은 날 연락바랍니다

조선생님 이선생님 너무 반가웟습니다
수원에계신 양은숙님 처녀때 보고 처음 보앗습니다
지면으로 다시 한번 인사올립니다

여려형제자매님들 감사드립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사진이 없을 때는 반찬이 담백한 밥상같았는데
여러 장의 사진이 들어오니, 갑짜기 부산한 시장처럼, 활기찬 잔치집처럼
짠~~~~~~~~~~~~~하고 살아 나네요.

조항삼님의 댓글

소상호 시인님 기행문을 맛깔스럽게 묘사하여 법주사 경내의 풍광에 운치를
더하는 군요.

뵙고 싶었는 데 몇마디 정겨운 대화로 아쉬운 석별을 해야만 하는 야속한
시간이 몰아치는 바람에 주마간산격으로 스치며 그리운 얼굴들을 뒤로한
채 떠나오는 발걸음은 조금은 무겁기도 했습니다.

홈에서 자주 뵙기는 하지만 헤어지는 뒷모습이 눈에 밟히더군요.

정해관님의 댓글

역시 평소 홈페이지를 장식하시는 분들이 사마천이나 일연의 후예가 되시어,
뜻깊은 역사를 아주 객관적!으로 기록해 주시어 의미를 더 합니다.
고루고루 언급해 주시고 그림까지 덧붙여 꾸며주신 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류인협님의 댓글

정말 오랬만에 소상호 시인을 만나서 무척 반갑더군요. 몇십년 잘 지났지요, 아마?
세월이 흐른 흔적은 역력한 데, 얼굴에 담긴 정은 더 깊어진 것 같아 말없이 좋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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