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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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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후목/소상호

하지 못한 자식들에게

너희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줄까

곁에 있는 아내에게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하였는지

드리지 못한 효를 놓고

가슴을 뜯으며

왜, 그렇게

무심하였을까

오월의 하늘이 그토록 파아란 것은

애닳은 가슴을 치유하라는

넉넉함 이려나

트이는 가슴, 열리는 가슴 속에

다하지 못하고, 드리지 못한 역할

구름이 되어

훨훨 날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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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문정현님의 댓글

아차산 산행의 아름다운 그림이
영등포 선유도로 옮겨가는가 봅니다.
소시인님 !~
선상위의 만찬이 발길 향한 분들의
고운 추억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소상호님의 댓글

형편이 나아지면 잘해드리겠다고 기다리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렇게 어리석은 자신의 모습입니다
너무나도 바보스럽기 까지합니다

동네 어귀에서 어머니의 기다리는 얼굴이
꿈에 보일 때면
가슴이 메어집니다
어떻게 그리도 무심하였을가
어떻게 그리도 오래 살 것이라
생각하였을가

오월만 되면 먼 하늘에 그려지는 부모님의 얼굴이
가슴을 아려옵니다
아버지 어머니
교회 다닌다고 부모님 속만 아프게하던 지난 날
풀어들여야지
하면서도 살아계시지 않으니

이순희님의 댓글

효에대한 애틋한 맘이서린 시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참부모님께 다 하지못한 효,
낳아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다 하지못한 효.
좋은 시 고맙습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부모님 생각하면 왜 그리도 못한 일만 기억되는지, 새록새록 일어나는지,
선친의 기일이 다가 오면 마음이 돌덩어리가 되고,
그러면서도 그립고, 보고 싶고, 거친 손 만지고 싶고,

돌아가시기 얼마 전 내 뺨으로 부비었던 그 뺨이 다시 그립고,
꿈속으로도 자주 오셨으면 정말 좋으련만, 왜 그리 더디 오시는지,
오늘 밤에는 소상호시인 덕분에 선친 뵈옵는 꿈을 꾸고 싶다, 정말로.

고종우님의 댓글

드리지 못한 효를 놓고
가슴을 뜯으며
왜, 그렇게
무심하였을까

후회하는 자식된 마음 얼마면 해소 될까요?
죽어도 해결 않되는 미련일겁니다.

지금쯤 선유도 철쭉이 대단 할겁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정현씨도 초대하면 오실수 잇는지요
아마 5월 22일 이나 29일 토요일이 좋다하니까
그 때 한번 만들어 보시지요
당산역에서 만나 한강 선착장근처
선상위에서 식사를 하고
한강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 잔씩 하고
선유도 구경을 하면 어떻할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사무실이 영등포에 소재하기에
눈에 익은 곳이 초대하기에 좋으리라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 날 본인의 시가 담겨진 잡지를 두 권씩
드리겠습니다
모두 참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상의는 정 총장님하고 하겠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소시인님이 차리실 밥상은
시적으로 삼삼할듯 합니다.
빨리 그날이 실현되면 좋겠습니다.
건강을 위하여!~ 화목을 위하여 1~

정해관님의 댓글

'감동이 많은 자는 복 받는다'라는 설교가 생각 납니다.
후목 시인님은 하루 하루가, 사연 사연이 감동받으시는 그런 삶이신 모양 입니다.
큰 복이 항상 준비되실 줄 믿습니다.
덕분에 그 옆에서 얼쩡거리는 사람도 넘치는 복에 걷어 차이면 좋겠습니다.
홈 위원들을 초청하여 밥 한끼 사실 계획이 어서 실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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