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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후목/소상호

바람은 애써 지나가려한다

아무도 비켜주지않는

바람의 길

그래도

자나가다 들리는 풀숲

지나가다 들리는 산속

늦잠 자는 바다 위로

물장구 치며 놀고있는 강가로

따사한 기운에 조는 나뭇가지 사이로

손을 괴고 누워있는 바윗덩어리 위로

지나가다 흔들고

간지럽힌다

화가 나면 때리기도 한다

그러다

그러다

큰 가지 붙잡고 용트림을 한다

그렇게

바람은 애를 쓰다

지치면

슬며시 잠을 잔다

나도 바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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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이존형님의 댓글

바람이어라~~~
바람이어라~~~

실바람 바늘바람도 있당께요.

요즘 나의 가슴에는
바늘 바람이 지나갑니다.

실바람은 멀리두고
바늘바람이 나를 울립니다.

멀리 따라오는
실바람에
진달래 한 묶음 엮어서 오려나?.

봄이 가고나면
들녂에서 땀 흘리는
농부들의 시원한
막걸리사발이 되어

농심을 달래는
비단실이 되어
고운옷 입고 찾아오려나.

김성배님의 댓글

요즈음 싫지않은 바람이 얼굴을 스칩니다'
바람결에 정든 님들의소식도 간간 전해오고요.
그대이름은 바람바람바람 날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
형제님들의 따스한 댓글들이 바람처럼 흔들어 놓으시기에
뚱 한 글 아닌가 싶어도 몇자 올려 소상호 시인님에게
인사라도 하고갑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다 좋습니다만
늦 바람은 좀 피하는 것이....
봄꽃이 길어지니 남자들의 마음이
좀 붉어지는 것같습니다
하루빨리 초록빛으로 물들어지는
초 여름이 왔으면합니다
김 회장님 감사합니다
들려주셔서
솔직한 마음 우리 홈에서 하기 힘든 표현도 해주시고
재치와 위트와 지혜가 번뜩입니다
조선생님 지난 번 글 지우셔서 기분이 않좋았지요
아마 상당히 길던데
항상 감사올립니다
많은 빚을 지고 사는 것같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초대회장님의 바람의
부연 설명이 참으로
운치가 있네요.

실바람
황소바람
향긋한 미소에 편승하는
꿀송이 바람

바람 잔치 벌려지네.

김동운님의 댓글

맞바람,
눈바람(설한풍) 도 있습니다.
춤 바람은 실제로 바람은 아닙니다만,
늦바람은
1, 저녁 늦게 부는 바람
2, 빠르지 아니한 바람
3, 나이 들어 늦게 나는 난봉이나 호기
이렇게 1,2,번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분명히 바람 맞습니다.
나도 가끔은 늦바람이고 싶습니다.

김동운님의 댓글

어휘 개념과 詩語를 좀 안다고 해서 문단에 설 수만 있다면야
나도 용기를 내어 볼터인데, 엄두도 안나고 체질이 아닌가 봅니다.
바람에도 여러가지 색깔이 있네요.

봄바람
갈바람
실바람
꽃바람
칼바람
솔솔바람(미풍)
땡바람(열풍)
미친바람(광풍)
서릿바람
늦바람
된바람,높바람(북풍, 뒷바람)
마파람(남풍, 앞바람)
샛바람(동풍, 아랫바람)
하늬바람(서풍,윗바람)
높새바람
높하늬바람(북서풍)
늦하늬바람(*남서풍)
꽁무늬 바람
왜바람(이리 저리 부는바람)

춤바람(?)

유노숙님의 댓글

바람
찬바람 .뜨거운 바람 .
바람은 왔다가 지나간다....

틀림없이 지나가는 바람은 분명 나중에 또온다.
이왕이면 늘 좋은 바람만 불었으면 좋겠다........

우정의 바람
사랑의 바람
위로의 바람

기쁨의 바람 .....그리고 복귀의 바람
납치 강금 사건 때문에 펑펑 우는 일본 식구님들에게

참사랑의 바람이 눈물을 씻어주는 그런 바람이 불어대면 좋겠다.

소상호님의 댓글

다상, 다작 , 다독/ 3다도의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우리 고시인님의 문학에 대한 열정
그 열정이 많은 작품을 쓰고 읽고
생각하실 줄 압니다

남의 작품을 많이 읽으십시오
그리고 카페나 책방이나 도서관에서
시 창작에대한 글을 많이
접하십시오
그리고 시창작에대한 강의를 많이 들으십시오
화이팅

참고로 저는 시창작에대한 책을 10여권 정독을하였으며
시창작에대한 글을 문학카페에서 수없이 봅니다
물론 지금도 봅니다
그리고 시인들과 대화하고 선배들에게
교수들에게 강의를 듭습니다

지금 이 목사님도 시창작에대한 공부를 하고 계십니다
아마 등단 준비하시는 것같습니다
글 쓰는 이들이 많아지면 우리도 동우회 만들어
책도 내고 토론도하고 모임도 가져봅시다

고종우님의 댓글

바람,
분명히 내손등을 검게 태우려고 쓰다듬는데

바람,
분명히 내 두 손바닥 안에 가득 담겨 있는데

바람,
쌓아도 쌓아도 무너지는 모래성처럼 허무한

바람,
분명히 코끝에 매화향기 싣고 와서 간지르는데

바람처럼 잡히지도 않고 미숙아 같은 내글 글,

조항삼님의 댓글

사람들은 오감(五感)과 오관(五官)을 가지고 있지만
시인님은 六感과 六官을 가지고 있는 가 봅니다.

삼라만상과 교감하는 시심은 범인의 생각 너머에
있는 것일진데 어찌 그 곳을 넘나들 수 있나요.

태풍도 실바람이나 산들바람으로 여과시켜 우리의
맘을 어루만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잠잘땐 조용하고,
잠이 깨면 산들산들,
화가나면 닥치는대로 후려치는 바람.
그대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나는 산들바람이고 싶어라.

소상호님의 댓글

유노숙선생님께서 열심히 올리니
덩달아 올립니다
이번에는 좀 쉬운 글입니다

바람이 싫지않은 계절입니다
들어만 봐도 가슴이 뛰는 바람
바람 바람 바람
바람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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