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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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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야
후목/소상호
어디간들
세상에 환한 불빛만 보이겠는가
어두운 불빛 속에 지나다 보면
그 곳이 환하게 밝아질 때가 있겠지
기다림의 인내를 먹으로 갈아
떨림의 손끝으로 편지를 써
아픈 마디 마디 세월을
부드럽게 달래거라
식구야
마음에 들지않은 곳일지라도
조그맣게 불을 켜라
그 불을 지피도록 입으로 호호 불어라
그러다 손으로 부채질 하거라
정녕 어려우면
벗은 옷가지로 두들겨서라도
불을 지펴라
그 불이 타면
어깨 넘어 봄으로부터 동이 트는
아침이 될 것이다
이제 봄꽃으로부터 연락이 온단다
기다리던 기쁜 소식이 온단다
식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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