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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리가 들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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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냄새 풋풋한 산자락
정갈한 봄나물

남쪽에서 올라오는 향기를
실어 나르느라 분주하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들과 산은 수채화가 펼쳐질
전야제가 시작된다.

방방곡곡 돋아나는
뾰족뾰족
새순 돋는 소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무색케 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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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김명렬님의 댓글

우리의 마음에도 새롭게 그리고 진솔하게 언제나 ,
상대를 위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봄의 향기가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재숙님의 댓글

그토록 매섭던 추위도 저만치 물러가고 항삼님이 쓰신 시 처럼
이젠 어딜가도 무엇을봐도 봄입니다.
짧게쓰신 시 지만 모든 봄의 소리가 닮겨있는 아름다운 글 잘 보고갑니다.

우리 아파트단지에도 벗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답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봄이 오는소리
나에겐 들리질 않으니
무슨 이유일까?

마음에는 봄이 오는 따뜻함이
보이는데
눈에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질 않으니

행여 봄이 다가오다가
삐쳐서 가버릴까
영영 사라지진 않을런지

분명히 내 것으로 보고 들을려는데
왜?
봄의 따뜻함이
새싹이 움트는 소리
나무줄기 물오르는 소리
잔디밭에
아지랑이 피어나는 소리들이
진정으로 들리는
님들은 완성자이시라.

오늘도
주변에는 봄의 화사함을
새싹이 움트는 소리에
나무줄기 물오르는 소리에
잔디밭에 아지랑이 피는 소리들이
치장으로 들리는 님들은 없을련지~~~~

아직도 해동의 따스함을
새싹이 움트려는 희망을
너무나 깊은 지하에서
통성으로 지상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없는지

나는 그메시지를 들어려고
호미들고 땅을 파려고 헤매이는
내 자신이 어리석고
나약함을 아지랑이에 실어서 민들레 홀씨되게 날려보누나!!!


유노숙님의 댓글

아주 훌륭한 시 입니다.
이렇게 아마추어 시가 더 아름답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드앋ㄴ한 시인들은 프로니까 당연히 잘 스시더라구요
아마추어는 무언가 자갈길 같고 시골길 같고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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