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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명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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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명 찰

후목/소상호

길가 개나리

노오란 병아리 웃음 흘리고

키가 큰 벚나무

제법 꽃티를 내며 손 내미는데

서성거리는 목련

하얀 입주둥이 뽀족히 내밀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잰 걸음으로 바쁜 봄

삼동 어른 초상집 다녀오는지

밤잠을 설친 피곤한 얼굴

많은 꽃송이 뒤로하고

새 명찰을 달고

웃음을 띄며 나타난다

立春. 명찰을 떼고

入春. 새 명찰을 달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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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소상호님의 댓글

김회장님의 나드리 먼저 감사드립니다
이존형 선생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교장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 노숙 선생닙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선생님 마음으로 감사올립니다
어려움 길 댓글주시어 주신 은혜

하나님 만복으로 축원드립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설레는 맘으로 시상(詩想)에 잠겨 봅니다.
너무 향기가 짙어 두 눈을 꼭 감고

중얼중얼 넋 나간 사람모양 읊조리고 있군요.

김동운님의 댓글

변화를 모르고 넘길 수밖에 없는 세월의 흐름도
님의 글을 대하면 절기의 어느 모퉁이에 서있는가를,
그리고 잠시나마 막힌 가슴이 편안해지는
춘향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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