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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일기] 분류

그랬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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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드래요?

맞아요...아주 화창했드래요..

남편이 토요일이니 교보문고에 간다고 하드래요

그래서 영등포역전 타임 스퀘어 교보문고에 갔드래요

난 또 9시면 문 여는줄 알았드래요.

그데 가서보니 10시 드래요....

그런데 백화점은 10시 반이드래요,,참나 배가 부르니

가게문을 10시 반가지 쳐 닫아 놓드래요.

그래도 책 사러 온 아이 들이 많드래요. 문열라고 아우성이 드래요

암튼 10시 반 전 엔 밀고 직원들 하고 치고 받고 디밀고 해서

들어 같드래요.

우리가 찾는 책이 없드~~~래요..마하~~~거차암~~~

대한민국 에서 제일 큰 교보 문고 드래요,

신논현역 교보에 가면 있다고 하드래여

9호선 급행 다고 부랴 부랴 신논현 7번 출구로 나가니 교보 문구가

있드래요..

그래서 우리가 살 책을 사 가지고 왔드래요

근데 벌써 12시 드래요.

집에 도착 하려면 멀었드래요.할 수 없이 본죽 집에 들어 가서

남편은 삼계죽을 나는 매운 황태죽을 사먹었드래요

만 오천원을 냈드래요.

그리고 집에 와서 일을 조금 하고 다시 산책을 나갔드래요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 는데 기동 경찰 들이 주욱~~좌악!!!!!요기조기

몽댕이 들고 서있드래요.

몬일 있남?? 하니 거 침몰된 해군 함정 에서 죽은 한 중위인가

하는 분 때문에 집회가 있어서 혹시 뭔일날까

경찰들이 대기중이드래여

에그머니나 아들들아 고상 헌다잉??????

근데 난 느그 들이 죄다 손주로 보인다냐? 이잉~~~나두 늙었드래요.

청년 경찰들은 기동대 라고 하는데 월급 받는 경찰인지 군인 경찰인지

나는 무식이 상식 이라 잘 모르드래요.

아무튼 서강대교를 둘이서 걸었드래요. 사진을 팡팡 찍었드래요.

우리는 토요일은 둘이서 이렇게 잘 돌아 댕기드래요

한강 을 바라 보고 여의도 고수부지에 내려가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들어 가니 앞에는 파란 한강물 강 건너는 마포 현석동

이드래요..

아무튼 아주 잘 지내고 집에 돌아 오니 저녁 먹을 생각은 없드래여

한강 고수 부지 에서 커피 하고 베이글 빵 하고 와플 하고 먹었드리요.

천복궁 7시 부흥회를 한번은 가야 할텐데 걱정이드래요

김갑용 목사님이 재미 있게 하신 다고 친구가 그러드래요.

제 친구는 웃기 드래요 .

뉴욕에서 온 그 친구는 전엔 제비 처럼 날씬 했드래요

지금은 똥배 쑤욱 나와서 임신 6개월 같이 보이더래요

어제 청평 가니 임신부로서 수련받는 젊은 어머니 들은 따로

방이 있드래요 . 고방은 아주 좋드래여..그래서 쉰 살 넘은

내 친구가 똥배를 쑤욱 내밀고 나두 임신부 부드래요 하고 그 방에

들어 갔드래요..하하하하하하하..암튼 그 친구도 디게 웃기 드래요.

내 친구 들은 웃기는 친구 들이 많드래요.....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하루를 잘 보내고 지금 글을 올리고 있드래요...

내일은 성스런 일요일 이드래요. 모두들 딴전 피지말구 예배들 가시드래요.

저두 가드래요. 증말이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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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문정현님의 댓글

언니가 올린 글 중에서
제일 어려운 글입니다.
에고 힘들어유.

장문을 올리시랴 수고하셨으니
안마 해 줄께요. 콩콩 ~콩 !~

고종우님의 댓글

한국 사람보다 한국 말을 더 잘 하시는 남편님을
높으신분 모시고 불철주야 바다건너 산을 넘어
시공을 초월하며 충성 하시는 그분을
하루라도 짬을 내서
모처럼의 여유를~~~~~
잘 했어요.
그게 진정한 내조 일꺼유/

박순철님의 댓글

하루를 재미있게 사셨네요.
남편하고 데이트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일품이군요.
다른 사람이 하는 연애라도 옆에서 보기도 무척 좋으네요.
앞으로도 쭈~~~~~우~~~~~~ㄱ 재미있게 사세요.

이존형님의 댓글

아 그랬드랬어유.
간만에 재미나고 좋았겠드랬어유.
나도 오늘 둘이서 팔짱끼고그랬그랬어유.
노숙님은 수필가처럼 글 솜씨가 좋다고 느껴지드랬어유.

유노숙님의 댓글

그랬군요 .....
근데 사진을 올렸는데 화면에 뜨지않고 그냥 사진 주소만 있으니 맘에 안듭니다.
스필버그감독은 무서운 영화만 만드는 사람이지요?
한국에서 뭐 그리 싸인을 ~~~~그거 싸인받아야 뭐 나중에 .....이사갈때
짐만 늘지..하하하하...암튼 건강 잘 챙기세요. 지발 연장없으면 하는데...

이태곤님의 댓글

'교보문고'란 단어에 흥행보증수표같은 미국의 스필버그 감독의 넋나간 얼굴이 생각납니다. 언젠가 교보문고에서 서 있으려니, 3명의 경호원을 대동한 스필버그가 들어서더군요. 난 놀래서 멍청히 그 일행을 쳐다보고만 있었답니다. 더 놀란 것은 북적북적거리는 책애호가 인파들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광경이었습니다. 난 달려가 사인을 받고 싶었지만, 나이값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꼭 눌러 참았지요.

감독은 드넓은 책 운동장을 그저 멍청이 휘둘러 볼 뿐이었습니다. 경호원이 보다못해 감독 주위에 서성이는 젊은이 몇명에게 다가가 바람을 잡더군요. 그때서야 사인을 원하는 가공팬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괜스레 통쾌했습니다. 이것이 한국인의 저력이다! 훗날 저들이 커서 너보다 더 훌륭한 영화를 얼마든지 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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