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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보물 상자 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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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두가지의 보물 상자가 있다.

보이지 않는 보물 상자와 보이는 보물 상자 이다.

보이지 않는 보물 상자는 꼭 열다섯살때 까지만 살았던 고향에서

부모님과의 추억이다.지상에서의 추억 ......

그리고 열다섯살때 나는 고향을 떠나갔다.

그리고 여름 방학 혹은 겨울 방학에만 고향에 내려 갔다.

지금은 집도 허물어져 없어지고 희미한 형태가 남아 있는 고향이지만

내 마음속에 간직해 있는 그 고향은 보이는 것 보다 천배 만배

큰 아름다운 추억들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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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보이는 보물........아들의 초등학교 시절 입었던 경복 초등학교

여름 유니폼과 스키복 한벌 그리고 딸들이 유치원때 입었던 예쁘고 앙증 맞은

한복 두벌 이다. 내가 좋아 하는 고단스 속에 고히 간직 되어 있는

아이 들의 어린 시절 옷 들은 내가 힘들고 지치고

고독 할때 꺼내어 본다. 그 것들을 보면 힘이 솟아나고 젊은 엄마 시절의

추억들이 솟아 오르면서 힘이 불끈 난다.

마음 저편에서 나는 마음의 기차를 타고

그시절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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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 시절은6.25 사변의 고통을 겪은 폐허 에서 너도 나도 너무도

한끼 해결 하는 것이 힘들었다. 모두들 가난은 당연 했고 누구나

몸에 살이 통통히 찌는 것이 꿈이기도 했다. 교회 입교후 약혼 하고 임지 나가서

나는 고구마를 먹지 않았다.

임지 때도 적은 생활비로 고생 들을 많이 했다. 교회에서 점심을

고구마 밥을 해 먹기도 했는데 나는 유일 하게 그 고구마 밥을

먹기 싫어 했다. 초등학교 때 하두 먹어서 진저리가 나는 고구마

감자. 옥수수......지금 은 그런 음식들이 모두 건강식 으로 호평을

받는데....나는 고구마를 먹기 싫어 했다.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요즘은 중년의 건강 식으로 고구마를 가끔 먹긴 한다. 참으로

오랫동안 고구마 감자를 싫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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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나이가 육십줄에 들어 서니 이런 저런 생각 들이 깊은 상념에

곧잘 빠지네...수택리 에서 수련 받는 아들이 오늘 잠시 집에 다녀 갔다.

아침 10 시 오늘은 활동 가는데 잠시 엄마 있는 델 들려서 자기 빨래를

가져 간다고 한다,부랴 부랴 갈비를 사다가 찜통에 끓였다.

수련회에서 매일 잘 먹는다 고는 하지만 그건 효자인 그애가 하는 말이고

난 젊은 아들의 건강이 염려 되어 갈비를 진득 먹이고 싶었다.

워싱턴 에서 온 마이크란 아이는 내가 아는 일미 가정의 아들인데

그애도 같이 왔으면 좋을걸 .....마음이 걸린다.

다 똑 같은 아들들 이기 때문 이다.

아이구 맛있다..하면서 점심을 먹는 아들은 밥먹자 마자 빨래 해논 가방을

들고 천복궁 으로 가버린다.,

조금 쉬었다 가지 그러니 모 처럼 왔는데. 아니여여 다른 친구 들이 활동 하는데

나만 여기 온것도 미안 해서 얼른 가서 합류 해야 해요

오늘은 미리 천복궁에 간다고 한다.

이제 수련이 막바지 라서 부흥회에 돌입하여 강의도 통역 할것이 거의 없고

덜 피곤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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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들도 각기 보물 상자가 있지요?
사람 마다 다르지만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 가면서 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 뜻대로 살아 주지 않는 자식들 때문에 고민 하는가 하면

물질 축복을 받지 못하여 경제적으로 곤란 할때 사는 것이

지치기도 하지요

그럴때 마다 내가 지난 날 행복 했던 시절을 떠 올리고 내겐 그런 좋은 시절도

참 많았지 하고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보이는 보물상자를 보며 위로를 받고 세상엔 나보다 몇십배

불행한 사람이 많다는 걸 늘 생각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혹여 나때문에...내가 한 말한마디 때문에 아파 하는

사람이 있는지 반성도 해보고 나는 잘 살고 있는지 되돌아도 봅니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나 혼자서 아무리 잘난체 해봐야 독불 장군은 없습니다.

나는 그대를 위해 그대는 나를 위해....

서로 더불어 위하는 세상 그것이 우리가 이루려는 이상 세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인간 같은 소리 한마디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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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유노숙님의 댓글

교장 선생님 전 집사도 좋습니다.
그리구 정총장님 맞아요. 내친구들 보니 그말이 맞는것 같구요
우리 아들도 그럴것인즉 그래도 괜찮아요.사는게 다아 그런거지요.
쭈욱~~~뜻길에서만 살고 3세4세 잘기르면 그만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수련소에 있어서 '보물상자'는 맞고요,
그런데 세상에서는 요즘 그것에 대하여,
대학가면 사촌, 군대가면 팔촌, 결혼하면 사돈이 되는데다,
부자 아들은 사돈네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이라던데요...
그래도 보물상자라면, 그건 천일국 국민의 훌륭한 2세!!! 억만세!!!

박순철님의 댓글

유노숙 권사라는 호칭은 시간만 쬐끔 지나면 받게 될 터이니
지금부터 연습합시다.
농담도 진담되는 세상인데,
선배가 덕담으로 해주는 말이 이루어지지 않을 리가 없지요.
유권사님, 안녕하세유 ?????

유노숙님의 댓글

감솨 감솨 합니다..
에그머니나 감솨가 아닌데......

보물 상자는 열지 마셔요 . 이존형 선배님.....
이홈이 너무 좋아서 또슨다 까짓꺼......하하하..암튼 이 홈이 제일 좋은 홈입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한분도 안계시고...

이존형님의 댓글

노숙님은 부자에유~~~~
보물상자 잘 간직하셔서 보물선으로 대물림하셔유~~

나에게도 보물상자가 있긴헌데
머이 밝히기가 좀 거시기하네유~~

권사님임명 받으시더라도 난 그냥 노숙님으로 부를거구먼유!
그게 더 칭구같은 느낌이들어유!!!!!

김동운님의 댓글

아무튼 보물상자를 두개씩이나 가지신 노숙님은 행복한 여인이 올시다.
이런 보물들은 길에다 아무렇게나 버려두어도 남들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진정 나만의 소중한 보물이 되나 봅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더불어 산다는 지혜는 또 다른 아름다움입니다.
유권사님! 행복하세요!

이순희님의 댓글

노숙님의 보물상자 잘 보았습니다.
노숙님 혼자만 가지고있는 보물인가 하고 들여다봤더니
다른사람들도 가지고있는 보물이군요.
주인이 보물로 생각하면 다 보물이 되는거지요.

유노숙님의 댓글

하하하하....교장 선생님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실은 그렇게 좋은 신앙인은 아닙니다.

꿈아씨가 도모 이야기할때 저도 제 아들이 그 나이때를 떠올립니다.
나는 권사임명식을 못받아서 좀 아십습니다.지금도 집사입니다.자격이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미국으로 시집가신 언니들이 모두 권사님 직분을
받았는데 노숙언니가 한국에 있어서 아쉬움 있었는데
교장님께서 권사님이라 하시니 좋습니다.

그런데 노숙언니 유권사님 하면 난 그런옷 안 어울려
이러실거 같네요.... ㅋㅋ

박순철님의 댓글

유노숙이라는 사람이 둘이라는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보아 온 털털하고 인신 좋고 시골아줌마같은 수더분한 중년 부인.
간절한 신앙심 속에서 아들까지 남편따라 하늘에 맡긴 신심 깊은 권사님.

이 두 사람이 기실은 동일인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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