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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타령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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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요맘때쯤엔 늘 벗꽃이 피지요

만개합니다......

워싱턴 광장 벗꽃놀이는 아주 유명한데

우리들도 매해 봄이면 거기서 모여서 놀곤 합니다.

우리교회 세라톤 호텔에서 자동차 세워 놓구 광장에 가서

제퍼슨 하우스를 한바퀴 비잉돌면 호수를 한바퀴 도는겁니다.

한시간 운동 거리로는 아주 좋답니다.

금년엔 제가 빠진 상태로 잘들 노는지 봐야지요 .

아무튼 봄은 봄인데 .....

요즘 친구 부모님들이 많이 돌아 가셔서 별생각 다 납니다.

언젠가 모두 누구나 갈길이긴 하나.....

봄이 오니 마음이 살랑 살랑 ..봄바람이 듭니다.

금년엔 그 유명한 진해 벗꽃놀이를 기야 할텐데...

진해 벗꽃놀이......

~~~~~~~~~~~~~~~~~~~~~~~~~~~~~~~~~~~~~~~~~

나에게 꿈이 하나 있다면 온가족이 같은 나라에 모여 사는것입니다.

미국에 혼자 대학다니는 막내딸<버지니아 수도 리치몬드>이 늘상 마음에 걸립니다.

반찬도 없을텐데......

대학생인데 뭘 걱정하냐고 하지만 친구 하고 둘이 사는 막내를

언젠가 보러 가니 집에선 통 밥을 안먹고 굶더라구요

해먹을줄 아는 것이 라면 밖에 없고 맨날 사먹으니 뭔 영양가가 있나요?

내가 반찬을 이것 저것 해놓아도 귀찮다고 안먹고~~~

상해서 버리는 것이 더 많으니....

졸업 하려면 2년이나 더남았으니.......

남편을 놓고 가자니 남편이 걸리고 서울에 있자니

미국에 있는 막내딸이 걸리고.....

아들 며느리는 뉴욕에 살아도 둘이서 잘 의지하고

살고 어른이니 괜찮은데.......막내는 늘 내가슴에 걸린 가시같습니다.

자식이란 무언지....내가 낳아서 기른 만큼 ..커서 축복 받고

자기가정 꾸리고 잘살때 까지 내책임인지...

어디까지가 내책임인지....봄날의 따사한 햇빛이 나를 비추고

내가 어린 시절엔 부모 걱정 안시키고 잘해왔다고 생각 하는데

나도 우리보모에겐 이런 존재 였을까?

아니라고봐...우리때야 먹을것이 없어서 굶길까 걱정이었지

지금 처럼 냉장고가 터져 나가게 음식이 풍부해도 게을러서

안먹는 것하곤 다르지...암 다르지....

미국 선배님들 중에 교회 활동에 치중하다 못해 가정을 돌보지

못해서 자녀들을 모두 세상에 빼았기는 것올 보고....

나는 자녀 우선 제일주의로 살아 왔는데.....

아무튼 어제 막내딸의 홈페이지에 갑가기 배가 아파

에머젠시에 같단 말이 영 나를 불편하게 하네....

벗꽃놀이고 뭐고 미국이나 달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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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조항삼님의 댓글

부모는 늘 자식 걱정 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전화라도 자주 하여 사랑을 보내는 수 밖에...

우리 부모도 내리사랑으로 보여 주셨잖아요.

유노숙님의 댓글

통역하는 아들이 장남이고 <2세축복 2004년 유관순 체육관. 강태문 목사님이 사돈어르신입니다>
둘째는 딸이고 셋째도 딸이고 3남매입니다.아직 어리니 제아들좀 잘 돌봐 주십시오
제가 자주 가야 눈치가 보여서 빨래만 얼른 가지고 옵니다.

통역하는 아이 이름은 다니엘 앨더인데 한국이름은 권용입니다.

이태곤님의 댓글

몇 남매를 두셨나요. 같이 교육 받으면서 통역하는 아들은?
언젠가 참부모님이 미국에 첫입주하셔 생활한 왭스하우스(?)에서 하이킹자전거로 출발하여 워싱턴광장을 드라이브하면서 호수에 벚꽃님이 무더기무더기 앉아 너울너울 물결에 춤추는 광경을 즐기던 기억이 아령칙하게 떠오릅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부모는 항상 자식이 걱정이지요.
그렇지만 자식은 부모보다 우월 합니다.
부모만 못한 자식은 없으니까요.
이것만 염두에 두신다면 걱정이 조금은 사라질 것입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알바하지마라 해도 기를쓰구하니
공부도 콤퓨터 그래픽이라 힘드는 공부 인데 돈버느라 시간 뺏기지말라해도 .....
내말은 통안들으니......피곤하니 몸이 반란을 이르키고 먹는것도 규칙적으로 안먹으니 위도 반란이것지요
왜 그렇게 고집이 센지.....응석꾸러기가 부모없으면 잘하나요?
하여간에 6월4일은 여름방학 휴가옵니다. 그날만 기다립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미국 한국 !~ 멀고 말구요.
염려하는 마음도 그려집니다.
그래도 몇번씩 연습한 참이라
따님이 잘 이겨낼거네요.

원래 부모님 아래는 응석꾸러기라도
눈에 안 보이면 더 잘 합니다.
응원만 팍팍 하이소.
내 딸을 믿는다고... ^^*

김동운님의 댓글

산다는 게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지상생활의 목적이 情(심정)의 완성이란 점에서 자식 문제, 부부 문제, 부모형제 문제 이런 것들이 삶을 영글게 하나 봅니다.
노숙님은 우리 형제자매님의 생활을 보여주는 투명한 窓입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html -tixt 에서 글이 이상하게 되서
영 읽기가 거시기해서리 고치다가 실수로 삭제돼습니다
아무도 댓글안달아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그림 다시가져오려고 노력해봅니다 .....지송 지송 함다...

이존형님의 댓글

아니 금방 벚꽃이 흐드러지게 휘날렸는데
금방 어디로 휙 날라가뿌렀네요.

아름다운 선율과 벚꽃가루 맞으면서
향기에취해서 고향생각에 젖어볼려는 꿈을 부수어버린
노숙님 내 꿈 물어내소이.

김명렬위원장님 글을 아니보셨시예?
되도록이면 지우지말라고하시는~~~~

근데요 그 사진의 풍경이 매우 눈에 익은 장소인 것 같은 것은
아마 나의 착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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