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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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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자신이 가난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자도 아니다,

남들 처럼 늘 아껴쓰고 사치는 절대 하지 않는

성품이다.

스스로 다이야 반지나 금반지를 산적은 한번도 없고 밍크 코트나

비싼 명품을 산적도 없다.

마음속엔 다른 열등감은 없으니 이력서난에 최종 학력이

고졸이란 것엔 조금 속이 상한때는 있었다.

내가 일을 더 잘하는데도 나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발음 때문에 포지션이 미국사람들 보다 한단계 아래여서

월급이 좀 차이가 날때 정말 약이 오른때는 있었으나......

그래도 내가 더 교감 선생님에게 인정 받는것은 늘 나의

자부심이기도 했다,

남편이 단한번도 월급을 안가져 온적은 없다. 30 년 동안

매달 월급을 가져오고 미국에서 노후대책도 나름대로 해서

완전 은퇴를 하면 타먹을 용돈도 있고......돈에 대해선

백만장자는 아니지만 내가 가난해서 부끄럽다거나 한적은 없다.

써야할때는 쓸수있을만큼 통장에 여유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내가 오늘 어느분한테

좀 상처를 받았다.

내가 돈이 없어 보인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한다.

내가 돈이 없는지 있는지....나를 어떻게 그렇게 잘아는지..

내가 좀 돈을 아끼는 모습을 보고 그러는지....참 마음이 거시기 하다.

그사람의 모습을 보면 돈을 위해 사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보다 몇백배 행복한 사람이다...내가 가진것을 그는 가지고 있지 않다.

말이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다.

남을 웃기고 행복하게 하는말은 모든이들의 스트레스 약이되고

남을 괴롭히고 상처주는 단어들은 상대에게 독약이 된다.

입밖으로 내뱉은 독약 같은 말은 다시는 줏어 담을수없다

왜 나를 돈없어 보인다고 무시하는가?

무시당한 기분처럼 마음 아픈건 없다......그래서 나도 남들에게

그런 독약 같은 말을 했는지 되돌아 보고 오늘을 반성해 본다.

오늘 한사람의 친구를 잃어 버리고 집에 돌아 오니 마음이 영 그러네요.

내가 그렇게 남들에겐 가난해 보이나 보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것 처럼 무심코 내뱉은 말에

나는 오늘 내 자존심이 죽어서 나자빠지는 것을 느끼고 돌아왔다.

나는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많다고 늘 자부 했는데 .....

아직도 속이 좁은 밴댕이 아낙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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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이존형님의 댓글

후후후 이러 때 써먹어라고 그 옛날에
무학대사와 이성계가 그런 말을 주고받았군요.

지금 내눈에는 노숙님이 미국의 록펠러재단이사장 같이 보입니다요.
그것봐요 금세 부자가 되어진 느낌이지요.

난 노숙님이 누구보다 부자로보입니다.
왜? 나도 부자이니까요!

유노숙님의 댓글

위로해주시는 홈지기 선배님 후배님 들 여러분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그까짖거 아무것도 아닌데.....
인간이란 이렇게 작기도 합니다.......이젠 괜찮습니다.오늘 아주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장원님의 댓글

보이지 않는말이 보이지않는 마음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한답니다
그러니까 옛말씀에~~말한마디가 천냥빛을지기도 하고 갚기도 하다고~~~ ^^

이순희님의 댓글

세상에선 속이상하면 소주한잔 마시고 맘 푸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러나 우리는 좀 속상하는 일이 있으면 "아버지"한번 부르면 되지 뭐.

정해관님의 댓글

☯ 채근담113. 자연에 순응하라.★
밧줄로 나무를 잘라낼 수 있고, 물방울은 바위를 뚫을 수 있으니,
도를 구하려거든 힘을 다해 노력하며 파고 들라.
시냇물은 흘러 자연히 골짜기를 이루고, 열매는 익어 자연히 떨어지니,
참도를 얻은 자는 자연에 완전히 따를 수 있다.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없는 사람에게 없어 보인다고 하면 자존심 상하고 화날 일이나,
있는 사람에게 씰데없는 말하면, 그리 화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어떤 목적을 갖고 일부러 화내게 하였는데, 그 사람 뜻대로 화를 내면, 말려들어 가는 것 입니다.
저들이 우리더러 2단이니 3단이라고 아무리 입에 게거품을 물어도, 나는 참을만 하던데요.)

문정현님의 댓글

노숙언니

마음으로 가깝다고 느꼈다는 친구라면 조용히
만나셔요. 속상한 마음은 구석에 밀어 놓고
말입니다.

쌈밥 한 그릇 내시고 한국생활 적응력이 떨어진
탓이라고 수긍을 하셔요.

빈자에게 없어 보인다고 궁상떨지 말라고 하면
두번도 쳐다보고 싶지 않겠지만.
있어 보이는 친구에게 있는 만큼 풀고 살면 하는
바램이 아닐까 싶어서요.

없는데 있는척 하는것도 어려운 과목이고
있어면서 있는만큼 풀지 못하면 그것도 막히는 부분이니까
언니가 쓸 자리 알아서 잘 하실거니 참조사항으로
그렇게 기억에 담으셔요.

일본은 터치플레이가 100% 자리 잡은 동네라서
친구들 밥값이나 전차값 내주다가 곤욕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내것 사 주면 넌 내일 굶냐고 희안한 해석이
이 동네서는 통한다니까요.


조항삼님의 댓글

노숙님 힘내세요. 그거 신경 뚝 끊으세요.
노숙님은 우리 홈위원들이 대단한 통 큰 분으로 모두 알고 있으니까
허허 웃고 통과합시다.

웬만한 사람들은 그런 경험 몇 번씩은 다 겪었습니다. 글 한번 올리면 한 방에
날아가 버립니다.

국제적인 거인이신데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각성제로 받아 들이세요.
화이팅 !

김동운님의 댓글

정말 속 상하셨겠네요.
그래서 말이란게 참 무섭습니다.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 게 다 말입니다.
"태초에 말씀이계시니라".(요한복음1장1절) "따먹지 말라!"(창세기2장 17절) - 모두가 말(씀)입니다.
잘 참으시고 약으로 만드십시요. 조심하지 않은 그사람만 손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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