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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하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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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일도 없으면서 ...왜이리 바쁜지 ......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을 이제 저는 미슈미다.

인천 공항 .분당 . 구리...마포...이런곳 들이 제가 요즘돌아

다닌 곳입니다.

전철 타면 덥고 ...나오면 춥고....덥고 춥고를 반복 하니

역시 감기 기운도 조금 있고...

친구 들이 인생은 60 부터 라고 지금부터 재미 있게 살자고하는데

나만 위한 재미는 그 또한 의미없고..

지난 근 한달간 아주 기분 나쁜일이 있었는데 요기다 보따리를

풀어야 할까 봅니다.

2월 10 일 비가 주룩 주룩 오던 날에 천정궁 가는 하얀 옷 <베이지색> 이 필요 해서

사러 돌아 다니다가

남대문 메가 백화점이란 곳 안에 어느 숙녀복 가게에서 맘에 드는

자켙을 발견!!!!그런데 작습니다...

주인이 내 사이즈를 주문해서 우리집에 택배로 보내 준다고 하니

돈을 모두 지불 하랩니다.

15만원 짜리이니 그리 비싼편은 아니지요.<내겐 싼것도 아니구요>

구정전이라 구정 지나고 월요일 직원 들이 나오면 그다음 화요일

배달 된다고..틀림 없이...

그런데 약속한 화요일 밤 9시가 되도 물건은 안오고 전화로 설명도 없고.

수요일 아침 어떻게 된거냐고 전화를 하니 목요일에 나온댑니다

이런~~~그러면 그렇다고 해야지 기다리게 해놓고...

이 상황이 계속 반복되어 목요일은 금요일 되고 그리고 토요일 되고....

어찌나 화가 나는지 ....내가 입고 싶을때 옷은 못입었고 이젠

그쪽에서 하는말은 믿을수 없어서 환불을 요구 했더니...

계좌 이체 해준다고 은행 통장 번호 불러 달랩니다..

불러 주었더니 며칠을 입금 안하고 차일 피일 합니다...

그래서 어제가 며칠입니까? 3월 5일......거의 한달만에 남대문 가서

영수증 보여주고 내가 그 사람이니 돈 달라고 했더니

지금 돈이 없어서 은행 기야 한답니다. 가라고 했지요..

가게를 비우고 어떻게 가냐는 눈치이기에

그거야 댁의 사정이고 나는 아무튼 내 돈만 받으면 되니까

앞 가게에서 꾸든지...누구보고 가져오라 하든지 하라고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버티고 서있으니 자기 지갑에서 돈을 꺼내면서

주더군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친구 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한 바탕 뒤집어 엎으라고 하는데 그런 모양새 안좋은 짓은 하고

싶지 않고 끝까지 잰틀 하게 했고 돈받는 날만 인상을 좀 썼네요.

하이구우...을매나 신경질 나는지,,,뭔 장사 하는 사람들이 그리도

신용을 헌신짝 처럼 대하고 안지키는지.....원~~~ 사람 장사를 잘해야

물건도 잘 팔리는 건데 나같은 사람 하나 못 다루다니....

마지막 으로 돈은 그 다음이고 손님을 존중 하면 내가 다른 옷을

대체하고 가져 왔을지도 모른는데.....

하여간에 요즘 그랬는데 이것도 내 인생에 넘어가야 할 무슨

탕감인가 하고 잘 넘기고 오늘 침착해져서 이글을 올립니다.

어제는 여주 에서 여동생이 서울로 이사를 오는 날이라

좀 도와 주고 남편이 퇴근후 조카 들에게 저녁 식사를 한턱 냈습니다.

오늘은 구리 수택리 40 일 수련 온 미국 식구 면회 가려고 합니다.

봄이 오는 환절기의 길목입니다.

사랑하는 선배님들 건강 하시기 바라고요 .감기조심 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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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박순철님의 댓글

노숙님이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버티고 서있으니"---
이 장면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그 얼굴의 모습이 참말로 궁금하네요.
상상이 안되어요.

고종우님의 댓글

본인은 여러날 스트레스를 받았으련만
그 맘의 찌꺼기를 글로 표현해서 여러사람 흥미롭게 읽게 하고
소감을 (댓글)읽고 휴유증을 훨훨 날려버리는 친구가 부럽다.
이런 좋은 방법때문에 즐겁게 장수 할수 있는 비법을
많은 형제들이 알았음 좋겠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 채근담103. 속세에 살되 속세를 초월하라.★
도를 얻으려거든 필히 자기의 마음을 구하라.
그렇지 않고서는 성현이나 여래라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
어떠한 외재적 역량도 우리로 하여금 해탈하게 할 수는 없다.
진리만이 인간을 逍遙하게 하고 자기 자신 만이 진리로 들 수 있다.

소상호님의 댓글

우리 유 아우님께서는 한국에 오셔도 내내 식구들 관심과
섭리적인 울타리 안을 벗어나지못하고
그 속에서 생활을 하고
그리고 그것을 만드니
내 생활과 비교하니
많은 점에서 본인의 회개할 부문이 있네요

나는 사업 한답시고 밖에서
시를 쓴다고 밖에서
산에 간다고 밖에서
오히려 사회속에서 자리를 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단비를 내려주시는 유님의 심정의 글 감사하면서
한국생활 재미있게 접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03-07 *

조항삼님의 댓글

세상 경험 많이 하시네요.
친구 말마따나 속이 뒤집어 질 일이 가끔 생기기도 하지요.

슬기롭게 잘 견뎌 내는 것도 인생공부이려니 하고
넘기면 좋은 일도 생깁디다.

이존형님의 댓글

그거 모두다 내 팔자려니 하시이소예!
그런사람 저런사람 이런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게 세상사입니다요.

그래도 나갔든 돈이 도로 돌아왔으니 본전은
챙기셨네요.

이 사람은 가끔 본전도 못챙길 때가 있었지요.
내손에서 휘이익 나가버린 돈은 다시는 돌아올줄을
모르고 어디서 낮잠이나 자고있나보더라구요.

이순희님의 댓글

마음을 가라안치십시요.
그런 장사꾼 보다는 그렇지 않은 장사꾼이 더 많으니까요.
친절한 사람이 더 많으니까 살만한 세상입니다.
마음한번 고쳐먹으면 여기가 천국인것을 .............
사실은 저도 말로만 그런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흰색정장/베이지색 정장이 필수품이 되었네요.
행사장에 맞는 옷이 없어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억지로 색상만 맞추다 보면 예복의 턱걸이에도
못미치기도 하고...

시간 있을때 쇼핑을 잘 해 두는게 상책입니다.
서울 나들이가 다양한 행보라 신명난 일상입니다.
수련소 잘 다녀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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