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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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타고 집에 오는데 어찌나 추운지.....요
저녁에 친구집에서 얻어 먹은 저녁식사 잔치 열무국수
한그릇이 어찌나 맛이 있는지 두그릇을 먹고 식곤증에
그만 두정거장을 졸다가 지나쳤네요.
전철역 밖으로 나오니 정말 추워서 또 감기 들까바 걱정이네요
다음 역에서 내려서 반대로 두정거장 후진 해서 집에 오나
캄캄 하고 을시년 스럽고 .........참 싫은 비오는 밤입니다.
참 싫다.......
이젠 이 비가 꽃샘 추위로 알고 마지막 안녕을 겨울에게
하고 싶네요.....
오늘 친구집에서 어느 할머니의 야그를 들은것이 안잊혀 지네요
할머니는 76 세인데 스므살에 결혼해서 3남매 낳고 남편이
잇단 사업 실패로 술을 입에 대더니....술주정뱅이가 되고
한번 마시면 필림이 끓길때 까지 마시다가 처갓집 에서
보태준 사업 자금을 모두 날리고 37 세에 돌아 가셨는데
그할머니 말하는 것좀 보소....
죽은 남편이 하두 속을 썩여서 잘죽었다 잘죽었다 했답니다
그리고 오늘날 76세 긴긴 세월 3남매 혼자 키우는데
리어카도 끌어 보고 사과 광주리도 이고 댕기고 한많은 세상을
살았다는데.......이젠 몸에 병들고 아프니 다아 귀찮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 주었더니 끝이 없이 한을 풀어내니
사람들 가슴속은 사연 없는 사람 없고...전에 아버님 께서
식구님들이 집에서 속상한일 이야기 시작 하면 일단 들어 주시고 또 들어 주시고
그들이 말을 다하고 한이 풀릴때 까지 들어 주시다가
나중에 할말 없을때 그때부터 아버님 께서 원리를 머릿속에
넣어 주신다는데...
그생각이 나서 끝까지 다아 들어 주고 맞장구 쳐주고 하니 밤이
너무 깊어 오늘은 이상 하고 내일 다시 보자 하고 헤여지는데
자기는 천주교 신자라고 성당에 밤새러 간댑니다.
요즘 많은 사람 들을 만나면서 세상엔 불행한 인생을 사는
사람 들이 너무 많은 것을 봅니다..우리 하고는 다른 세상에서
그냥 평범하게 교회 다니고 절에 다니고....
아등 바등 돈만 버는 여자들도 너무 많습니다...
우리교회 축복 가정이라고 모두 이상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러니 기본적으로 축복 가정들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봄비....봄비....정말 봄비인지 겨울비인지....짙어가는 밤의
색갈을 칠하면서 버스 한정거장 타려고 웅성 거리고 서성거리는
시민들 속에서 오늘도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넘깁니다.
차거운 봄 밤바람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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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님의 댓글
하루해가 짧게 서울시내를 두루 유람하는
일상을 축하합니다.
치료 받으러 간다는 대목에는 마음이 쓰이고
치과는 한국 의료진이 비용도 저렴하고 기술이
앞선다고 하니까 다행이구요.
기쁜소식, 즐거움에 넘치는 사람들 더 많이 만나고
선한 사람 더 많이 만나시고............그러셔요.
당신의 아픔이 내 아픔이기 어렵고 보면
내 아픔인들 다른이가 얼마나 덜어주겠나 생각합니다.
이곳은 속속들이 이야기를 풀어내지 않는 문화니
속병이 깊은지는 모르겠지만, 다 쏟아내고 사는 사람 보기는
하늘에 별따기지요.
신명나는 삶!~ 하늘이 반할 수 있는 매일이
노숙언니가 주인공으로 열연하는 서울 나들이가 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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