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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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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후목/소상호
봄비는 어머니의 손길이다
나무가지 끝을 만지니 생기가 돌아
움트는 소리가 여린 합창을 한다
그 어머니 손길이 닿는 곳마다
생명의 숨이 악을 쓴다
담밑에 꾸부러진 샘솟는 풀
잔디의 샛파란 넓게 퍼진 웃음
길가에 피어난 풀들의 배냇짓 미소
다가 가는 눈길 붙잡으며
호호하하 손짓을 한다
봄날이 포근한 것은 三冬의 아픔 딛고
움쿠린 자욱을 훌훌 털어버리고
파랗게 이긴 미소를 발산하기 때문이다
봄비 속에 시원하게 풍기는
아릿다운 목소리, 아하 살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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