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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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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호수
후목/소상호
산을 병풍 삼아 반원을 그리며
거인의 손바닥같은 호수
눈이 내려 내려
하이얀 들판이 되었구나
그것을 내려보는 나목은 추운 날을 끌어안고
앙상한 가지를 보인 채
눈을 딛고 서 있구나
건너편 소나무는 옹기종기 이마를 대며
추위를 이기려 애쓰는 가짐
하얀 호수는 알면서도
아무 말이 없는데
가라앉은 추억을 깨우는 산새
반짝거리는 몸 놀림
나뭇가지와 시비를 걸다
서 있는 나목에
입을 삐죽거린다
그러다
싫증이 났는지
꿈의 카페의 음악소리에 맞추어
고개를 끄덕거리며
두 발로 튀는 춤사위는 너무나 빠르다
카푸치노 한잔
원두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창가에 마주앉은 초노의 부부
그 묵은 정
하얀 호수가에서 눈이 맞아
오늘은 더
두터워 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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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개
소상호님의 댓글
커피먹으러 오려면
아마도 교통비가 더들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봄이 제대로 오면 한강 위에 띄워둔 배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인삼 갈비탕 사드리고
그리고 커피마시고 옆동네 당산역근처 공원에서 봄신명과 함께 봄맞이 하렵니다
그 때 여기 댓글쓰신분들과 홈 운영위원들을 초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장선생님 댓글이 너무 맛있어져
서서히 국문학 전공자의 혼이 살아
홈을 빛내게 합니다
그렇지 않해도 매듭짖는 부문..... 구나에 대하여 고민한 부문입니다
....이다로 끝나면 시의 맛이 산문화되어 너무 딱딱한 것같아
....구나로 하였는데
어찌보면 좀 보수적인 향이나고
나이 먹은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교통비가 더들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봄이 제대로 오면 한강 위에 띄워둔 배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인삼 갈비탕 사드리고
그리고 커피마시고 옆동네 당산역근처 공원에서 봄신명과 함께 봄맞이 하렵니다
그 때 여기 댓글쓰신분들과 홈 운영위원들을 초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장선생님 댓글이 너무 맛있어져
서서히 국문학 전공자의 혼이 살아
홈을 빛내게 합니다
그렇지 않해도 매듭짖는 부문..... 구나에 대하여 고민한 부문입니다
....이다로 끝나면 시의 맛이 산문화되어 너무 딱딱한 것같아
....구나로 하였는데
어찌보면 좀 보수적인 향이나고
나이 먹은 생각이 듭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절대로 커피 때문에 댓글 다는 건 아닙니다.(?)
순전히 시의 구절이 "~~~구나"로 흘러가고 있어서
나도 "그렇겠구나"하고 공감하는 눈빛으로 댓글 답니다.
그러나 저러나
한경희 여사는 원두커피를 마셨을까, 카푸치노를 먹었을까.
누가 호수를 오른쪽으로 바라보았을까,
서로가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을까, 은근한 눈빛이었을까.
마시기만 했을까, 씹는 것도 있었을까.
궁금해지네. 현장확인을 하고 싶을 뿐....
그래서 "아~~~ 그랬구나."하고 확인만하면 됩니다.
절대로 커피 때문에 댓글 다는 건 아닙니다.(?)
순전히 시의 구절이 "~~~구나"로 흘러가고 있어서
나도 "그렇겠구나"하고 공감하는 눈빛으로 댓글 답니다.
그러나 저러나
한경희 여사는 원두커피를 마셨을까, 카푸치노를 먹었을까.
누가 호수를 오른쪽으로 바라보았을까,
서로가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을까, 은근한 눈빛이었을까.
마시기만 했을까, 씹는 것도 있었을까.
궁금해지네. 현장확인을 하고 싶을 뿐....
그래서 "아~~~ 그랬구나."하고 확인만하면 됩니다.
절대로 커피 때문에 댓글 다는 건 아닙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나는 오늘
하아얀 꿈의 동산에
올라 가 보았습니다.
돌 지난 외 손주와 숨바꼭질에서
널버러진 방 안에서 공 놀이에서
여기에 하아얀 꿈이 있다는 것을
나는 찾았습니다.
파아란,노오란,빠알간 꿈들은
멀리만 있었는데
하아얀 꿈은
바로 내 안에 있었습니다
육천키로의 세대차이에서
하아얀 꿈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시인님의 눈 덮힌 심연에서
피어나는 무지개를 바라보면서
하아얀 꿈을 두손으로
꼭 쥐어봅니다.
심연에 뿌리를 내린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여주신
시인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초노의 부부의 그 묵은 정이라면
뚝베기 된장국 맛이 아닐까요.
구수한 된장국에서
고향 맛을 느끼시면서
묵은 정이 두터워 지시라고,
뜨겁게 행복하시라고,
남해안 여수 산 햇 멸치
한오큼 넣어드립니다.
하아얀 꿈의 동산에
올라 가 보았습니다.
돌 지난 외 손주와 숨바꼭질에서
널버러진 방 안에서 공 놀이에서
여기에 하아얀 꿈이 있다는 것을
나는 찾았습니다.
파아란,노오란,빠알간 꿈들은
멀리만 있었는데
하아얀 꿈은
바로 내 안에 있었습니다
육천키로의 세대차이에서
하아얀 꿈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시인님의 눈 덮힌 심연에서
피어나는 무지개를 바라보면서
하아얀 꿈을 두손으로
꼭 쥐어봅니다.
심연에 뿌리를 내린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여주신
시인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초노의 부부의 그 묵은 정이라면
뚝베기 된장국 맛이 아닐까요.
구수한 된장국에서
고향 맛을 느끼시면서
묵은 정이 두터워 지시라고,
뜨겁게 행복하시라고,
남해안 여수 산 햇 멸치
한오큼 넣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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