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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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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꿈

후목/소상호

나이테 늘어나면

용심이 서서히 겉히고

그 자리에 눈물샘을 드리는구나

이루지 못한

파아란 꿈

학 고개넘어 발을 디딜 때

잿빛 눈물이 가슴으로 지나 머릿 속으로

오솔길 만들어

그리지 못한 사정의 때를 씻고

꿈 달린 연을 날리는구나

설날에

꿈으로 만들어진 파아란 떡

가는 세월에 선물로 드리자. 왜

개나리 잔달래 눈에 담고 싶지만

웃자란 파뿌리에

뜨는 해에게

새 파아란 뿜칠

품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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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박순철님의 댓글

인생에 대한 "회고와 전망"이 서정성을 바탕에 깔고 닥아 옵니다.
잿빛 눈물이 꿈달린 연으로, 뜨는 해에게로 상승하는 이미지가 다정스럽습니다.
그런데, "뿜칠"은 무슨 뜻일까요 ??

고종우님의 댓글

겨우내 몸 맘에 초록색이 퇴진 되어 식곤증 비슷하게
양지쪽에서 졸고 있을때 소 시인님의 초록빛 글에서
생기를 안고 초록 벌판을 나뒹굴어 봅니다.
그곳이 바로 봄의 동산 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 채근담55. 慈悲心을 지녀라.
자비심은 감정을 가진 모든 생물체가 마땅히 지닌 본성이요,
일체의 선한 인과는 慈悲로부터 나온 것이다.
인간에게 그러한 마음이 없음은 곧 초목이니,
흙. 돌 따위나 다름없는 정의. 영혼도 지니지 않은 산 송장일 뿐이리...

(요즈음 저도 새로운 꿈을 설계하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구체적 계획과 결단의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스스로 세뇌(자기암시) 하는 일에 열중하고자 합니다.
어느 분은 계절에 빗대어 마치 우리들이 겨울의 잿빛 또는 흰색의 사위어가는 꿈인듯 표현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재수 없으면 120까지 살 가능성이 많다는데,
이제야 말로 새로운 초록의 꿈을 설계하고 키워야 할 때가 아닌가 그리 생각 합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꿈의 주인은 우리 정현씨인데
모르고 주재넘겨
꿈 타령을 하였으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위에서
이 선생님 글대로 우리의 꿈은 달라지고
변화여가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 문 아우는
무슨 꿈일까
노란색 황금색 아니면 하얀색

문정현님의 댓글

연일 시리즈로 흰 떡국 만들었습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딸애가 이뻐서 또
만들어 주었습니다.

설날의 반가움과 그리움은 타인의 몫인양
설날 먹거리 하나에 이름 붙여서 조용히
보냈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소상호 시인님 천일국 10년 벽두에 용맹스런 포효는 사라지고
그 무엔가 알 수 없는 자애스런 환한 연 꽃 미소로 둔갑하여
몸 안에 독소를 무한량 분출하는 카타르시스 요법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요.

눈 귀 입을 반 쯤 열고 세상을 보노라니 또 다른 별천지가
보입니다.

요즘은 눈물샘이 뻥 뚫리어 가람을 이루어 거기에다 천일국
유람선을 띄우고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무수히 초청하여
잠시 쉬어 가는 흥겨운 휴식처를 마련 했습니다요.

세파에 찌들고 가시는 길 힘겨우실 때는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24시 전천후 유람선을 무료로 운행하오니 하시라도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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