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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목/소상호

깊숙이

맑아

기억속에 숨소리

남을 만한 곳

한시름

돌려앉아도

토라지지않는

활짝 문열어 반기는

인정 깊은 곳

심연의 하루가

가슴속으로

빨려 들어와

어머니 품속처럼

쉬어가는 곳

시원한 바람이 되어

속살까지 후비고

다정이 달래는

훈훈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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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정해관님의 댓글

★채근담11. 中庸之道
매사를 처신함에 있어, 中庸之道를 지켜 기울지도 어긋나지도 아니함으로써만이 행복과 즐거움이 온다. ★

박순철님의 댓글

숲은 진정으로 어머니입니다.
가슴 따뜻하고 손길 부드러운 작은 이모입니다.
학교갔다 돌아와서 휙--- 가방 던지고 동구밖에 놀러가는 철없는 막내입니다.
해질 때까지 들에서 일하고, 훠이 훠이 돌아오는 아버지의 지게입니다.

그래서 숲은 또다시 어머니입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숲속의 심연에 푹 빠졌다가 겨우 겨우 올라왔습니다.
세상에 누더기 벗어두고 알몸으로 나왔습니다.
심연의 가장자리엔 벌써 민들레가 꽃 봉우리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숲"자만 들어가도 마음이 평정됨은
누구나 비슷하겠죠.

시를 음미하며 풋풋한 생각으로
산책을 동행합니다.

표현은 부족하나
감성만은 환상의 세계를 질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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