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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미쳐돌아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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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넘은 시어머니가 병원에 실려 갔는데 죽었으면 좋겠는데

살아났다...

어쩜 좋아 살아났네......그렇게 시어머니가 귀찮을까?

자기도 시어머니 될텐데....그리고 그 시어머니 없으면

자기 남편도 없는건데....어째 시상은 이리도 미쳐 돌아 가능겨 이거

그말은 들은 시누이가 병원 복도에 앉아 엄마가 너무 가여워서

대성통곡을 하고....지금은 그 무서운 올캐에게 암살 당할까바

딸들이 돌아 가며 모신댄다..

가정교육이 잘못된건가? 어찌 그런말을 함부로 내밷어서

시누이 가슴에 대못을 박을까?

외아들 남동생 이미 어머니는 재산을 몽땅 넘겨 주고 .......

오래 사는것이 웬수랜다.요즘 80 이 무슨 오래라고...그러시나,

이거 왜 이래 정말 ..못된 며느리들이여 ...너희들은 평생 안늙으줄

아나봐?

천만에 만만에 그런 며느리 들이 심보따리가 나쁘니 더 빨리 늙는다.

너두 늙어서 당해 봐라...

늙고 병든것이 얼마나 서러운지.....

세상엔 착하고 좋은 며느리들도 수두룩 하건만 아들넘이 연애 잘못해서

그런 며느리가 걸려들었다.

재산은 다아 받아 놓았것다 ......이제 모시긴 귀찮은 게다.

못된것....자기 자식들에게 고대로 당한다고 본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아주 마음이 씁쓸 하다...누구나 부모가 되고 시부모도 되거늘

어찌 한치 앞을 못보고 말을 함부로 내밷는단 말인가?

이거 무언가 잔득 잘못된거 아녀 이세상이 미쳐 돌아 가는듯

서글프다..

집에 돌아 오면 서 포장마차에 앉았다. 소주라도 마실줄 알면

한잔 하고 싶다. 아주머니 순대 한접시 주세요

하니 얼마나 2천원어치가 많은지 다 못먹고 반은 남겼다..

오늘 내게 그말을 해준 그시누이의 처절한 얼굴이 나를 괴롭히네..

지기랄...시상엔 그런 못된며느리가 있긴 한가바 ....믿어지나요?
어머나 어쩜좋아 이넘의 늙으니가 또 살아났네.....

80 이면 이제 그만 죽어야 할것 아녀?????허어!!거참......이거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런거라도 그냥 못들은체 하고 넘어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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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이존형님의 댓글

그거이 세상사의 일부분이겠지요.
아직은 살 만한 세상입니다.
사람사는 세상에 어찌 모난 돌이 없겠습니까?
둥근돌, 깨어진돌,정으로 두드려야할 그런 돌들이 많지요?
우리 모두가 석공이되어서 잘 다듬어진 비석으로 만덜어야 되겠지요.

문정현님의 댓글

양가 부모님 건강하시고
만수무강하시길 바라는
모두의 바램이 되는 모델적
삶을 우리가 만들어가야지
싶습니다.

대가족사회를 지향하고
이루고져 하시는 지구촌 한 가족시대
말씀에 ~ 가정 완성의 꿈을 그려봅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아들이 엄마와 아내사이에서 고생하는 것은 동서고금이 똑같다고 한다.
그래도 싫다는 생각을 입밖에 꺼내는 것은 무조건 잘못한 일이다.
속으로 삭이면서 해결책을 찾아야지.......

이옥용님의 댓글

사람사는 사실들을 글로 표현을 하셨군요
나 자신을 돌이켜 보게 될때 이렇다 말하기가 곤란해 집니다. 불완전한 사람이 시어머니하고 같이 산다는 것 쉬운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나이가 먹은만큼 인격과 품위는 없고 나이가 먹어 늙은것 밖에 없으니 내 처지을 생각케 해준 유노숙 자매님의 글이였습니다.
젊어서 고생하는 것은 이뻐보이지만 늙어 고생하면 추해 보인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양쪽말을 다 들어보면 그며느리가 왜 그런말을 하는지 알수 있을것입니다.
아마 시어머니가 혹시 평소에 아주 미운짓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아무리 그렇다 하드라도.....말은 크게 실수 한것입니다,
그런말은 속으로 해야한다고 봐요....못된 시어머니 시누이라고 해서
그런말을 해도 되는것은 아닙니다.

신재숙님의 댓글

자고로 사건이란 양쪽말 다 들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러기에 어른이 어른다워야 자식들도 우애가 생긴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딸과 며느리 사이에서 처신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당신의 위상도 높아지고 자식들도 우애가 두터워질 것입니다.
며느리도 자식인데 소외 시키고 딸들만 끼고 며느리 흉보고 했다면
결국은 그 아들도 행복하지 않을것입니다.
사랑은 통하는 법인데 ......



박성운님의 댓글

그시누이 말이 사실 이라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혹시 정신적인 병이 있지 않은지....누가 병자인지는 몰라도.....
하도 고부간 .시누올케간 사정들이 많으니...
한쪽 말만 듣고 말하기가 어려운 ...
가끔 들려오는 우울한 소리 이지요.

유노숙님의 댓글

아니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상선선배님..설마아니면 그 시누이가 그렇게 울분을 토하진 않았을텐데....
세상에 어찌 그런 며느리가 존재한단 말인지......

이순희님의 댓글

어느 부인이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삼일째 되는날 산으로 가기위해 관을 들고 나오다가
관이 문턱에 걸리는 순간 살아 났다 합니다.
얼마동안 살다가 다시 세상을 떠났는데
삼일째 되는날 관을 들고 나올때 남편이 하는말
"문턱 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ㅎㅎㅎㅎㅎㅎㅎ

정해관님의 댓글

정철의 시조가 떠오릅니다.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울소냐.
늙기도 서러운데 짐을 조차 지실까.

우리의 전통적인 孝 사상은 다 어딜가고...바닥에 떨어진 禮仁智義의 道는 전설이 되어가나 보네...고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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