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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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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네

후목/소상호

눈이 내리네

함박눈이 내리네

눈송이 된 천사의 눈물

하얗게 내리네

세상을 덮어

죄악을 씻어주는 일

천사의 거룩한 눈물로

세상은 맑고 순수해지네

뒷산에도

감나무 가지에도

봉심이네 지붕 위에도

하얀가루를 쉴새없이 뿌리네

너무나 가득한 세상 죄 때문에

천사는 분노하였는지

더 크게 펑펑 울며 불며

눈을 뿌리는네

세상은 놀라

아무 말없이 고요해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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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정해관님의 댓글

상선님의 꼬리글이 재미있고 詩的이십니다.
나잇살이 들어가면? (실례!) 앞 쪽의 문장은 잊혀지고 마지막 문구만 기억되어 댓글도 천방지축 될 수 있음을 후목님은 이해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안상선님의 댓글

천사의눈물은 차갑고 시리지만 보기엔 탐스럽습니다.
눈물이아닌 떡가루가 되어 천일국 잔치에 쓰였으면 좋으련만....

조항삼님의 댓글

설중매는 아닐진대 고고한
자태를 뽑내는 그 꽃에 눈길이 가네요.

무슨 말 못할 그리움을 않고 있기에***
눈과 연결지어 봅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보통물 같으면 우박이 되어 떨어질텐데
천사의 눈물이 얼어서 눈이되었군요.
온천지가 하얗게 눈이내리면 세상은 깨끗해지고
고요해 지지요.
(동문서답 한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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