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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나 한 장 들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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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나 한 장 들고 보니

일사천리로 가는 인생길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으련만

일 년 내내 쉬운 길이나 찾는 사람들로 거리는 북새통

일부일처가 맞다 고 아무리 외쳐도 자고나면

일부다처가 좋겠다는 남정네들 수만 늘어나는 것을 어찌해야 할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세상이 일목요연하지 못한 탓.

일요일마다 쏟아지는 설교에 설법에 머리는 터지고

일일이 따지고 확인 할 방법은 없지만 설교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나 평생동지나 같은 말씀으로 시장 끼 해결하고

일망타진은 범죄를 놓고 하는 말인데 잔소리도 일망타진되어야 한다.

일일이 만져보고야 마음을 놓는 사람은 정상인이 아니고

일순간의 실수

일순간의 깨달음, 생사는 일순간인 것을 언제 알려는가?

일구월심으로 비러온 마음 천일국 주인 천일국 백성아니던가!

일십년도 아니요 일백년도 아니요 영겁으로 가는 세월 앞에서

일심 일념 일화 일체의 참모습으로 참부모님을 향하는 효자의 해 경인년!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허~어 품파가 들어 간다.

일월가면 이월이고

일승 해야 이승도 하는 법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는 사람들이여!

일 만 이 천 봉 마다 통일 기는 언제 꽂으려는가?

일원도 돈이라고 따지는 은행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당첨되지 않은 로또 복권 내놓고 자랑하지 말자,

일사부재리로 푸는 법이련만 때로는 불쌍한 사람만 예외인 세상

일만 잘한다고 장땡이 아니고 억울한 사람 없게 해야 진짜 잘 하는 것

일주일동안 붙어살더니 결국 119신세

일거수일투족을 하늘에서도 찍고 땅에서도 찍는다는 것을 꼭 잊지말고

일송정 푸른 솔은 작년에도 푸르렀고 금년도 푸를 것

일어나는 사람은 갯뻘에서도 일어나고

일찍이 넘어지는 사람은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일내는 사람은 언제나 따로 있는 법.

일본도 못 가본 사람이라도 천일국은 말할 수 있다.

일기예보는 믿으라는 것이 아니고 참고하라는 것

일선이냐 이선이냐 따지는 사람들은 잠시 후에 아웃되는 법

일곱 고개 넘어가다가 꼭 넘어진다. 팔수가 재출발수이기 때문

일흔에도 철이 안 들어 처자식 고생시키는 애비는 전시용

일팔 홈에도 못가는 주제에 통일 홈에는 어떻게 가겠는가!

일편단심으로 사는 길이 처음부터 있었는가 없었는가 아는이가 없다.

일엽편주에 실린 몸이라는 비유는 일종의 엄살이거나 예비 자살자

일순간에 없어진 물건은 찾을 길이 없고

일층을 생략하고 이층으로 가는 길이 있는가?

일 년을 생략하고 되는 것은 없다.

일신상의 이유로 내는 사표는 아궁이 불쏘시기.

일세들의 고생이 헛고생이 안 되려면 팔자 좋은 2세를 낳아야.

허 ~~어 품파가 들어간다.

허 ~~어 품파가 잘도 간다.

일차 노정 이차 노정 삼차 노정은 노정으로 끝을 내겠다는 것

일차합격하고 이차합격 하는 것은 합격으로 끝을 내겠다는 것이다.

일문일답으로 끌고 가는 것은 시비를 분명히 가리겠다는 것이다.

일가친척이 어디 있느냐고 묻지를 말라. 알고 보면 모두가 일가친척.

일국의 재상이 망신살 드는 세상에서는 모두가 망신살 들 수 있는 것.

일하는 모습을 보면 집안 내력을 알 수 있고

일 연방제에 2 국가과정을 거치자는 통일방안 종이에만 있는 통일방안

일파가 만파가 된다.

일당독재도 좋다는 사람들 때문에 피터진다.

일대에 못 끝내면 어찌되는가 걱정일랑 안 하는 게 상책

일대일로 해결 하는가

일대 다수로 해결하는 가의 차이는 하늘과 땅

일배일배가 두 일 배 되고 두 일 배 넘어가면 대개 주성이 되는 것

일시적 호기심에 그만 열반주까지 하는 세태가 걱정

일치단결하여 불일치를 깨자 이런 구호는 있으나 마나

일제치하의 치욕적인 복종을 미화하는 사람들은 산 사람이 아니다.

일제고사장에서 빠져나가는 사람은 간밤에 실례한 사람.

일 교시에 못 한 말 이 교시에 까먹는 사람은 나와야 한다.

일기 쓰던 버릇으로 사는 사람은 어디에 가도 성공할 사람

일벌이 있어야 꿀이 나오고

일진일퇴는 맨 날 그 자리.

일교차 심한 날 외출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

일출봉 월출봉의 차이는 낮과 밤의 차이

일하러 가세 일하러 가 삼천리 반도금수강산으로

어~~ 허 품파가 잘도 간다.

허 ~~어 품파도 일해야 품파다.

얼~ 씨구씨구 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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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이인규님의 댓글

아무리 성질 급해도 병아리에게 알을 낳게 할 수는 없습니다.
지옥가는 급행 열차는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천국가는 급행열차는 없습니다.
아무리 천부적인 수도능력을 겸비했다 할지라고 천국가는 급행열차만은 만들지도 못하고 타지도 못합니다.
왜냐면 애시당초 그런 방법은 조물주께서 허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봄은 옵니다.
그것은 민심이기 때문입니다.
막차로 오셔서 마음의 댓글로 흔적을 남기신 분들에게도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품바 타령인데 왜이리 마음이 아플까?
인간적으로는 이해가 가지않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래도 봄은 온다하니 기다리는 수밖에요. 힘내세요.

신동윤님의 댓글

박순철교장선생님 댓글에 나두~ 입니다. 변죽만 두드리니 부글부글 하는 속이 나올까 말까 슬쩍 비추기만해도 알자는 다알거라고.... 이인규 목사님의 유명세 만큼이나 걸만는 말만하고, 걸맞는 글만 쓰기에는 울화통이 치밀지도 모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일국주인은 되야 한다고요.... 눈에 차지않고, 성에 차지않아도, 참아 퍼붓지는 못하고 가슴만 태우는 소리로 들립니다.

이인규님의 댓글

존경하는 세분의 댓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몇 십년래 강추위라고 호들갑을 떨어도 결국 물러갈 추위일 뿐입니다.
영원한 호왛도 없고 영원한 불황도 없다는 것이 경제의 법칙이드시 돌고 도는 이치에 따라
순응의 도를 거슬리지 않으면 사계절의 맛을 담아 낼 수 있는 인생길의 주역들이 되시리 믿습니다.

박신자님의 댓글

더 살고 싶어 할 말을 아껴두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없어서 아껴두는 것입니다.
얼음은 봄이 와야 녹습니다.
........................................!!

이인규목사님의 주옥같은 말씀을
전파하실 수 있는 성전이 반드시 올것이라 믿습니다.
건강하게 밝은모습으로 다시 뵈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이인규 목사님!~

봄의 전령으로 희망의 화신으로 오셨군요.
1800홈에서 자주 뵙고 싶습니다.
심야에 품바타령에 실린 메세지를 음미하면서
꿈나라 갑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탈렌트가 자살하고, 재벌총수가 자살하며,
전직대통령까지 자살하는 이 현실을,
어떤 개그멘은 웃음을 잃고 살아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물론 웃음을 팔아 먹고 사는 사람이니 그런말을 할수도 있겠지만
전혀 현실과 상관없는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교육적인말씀 가슴에 깊이 새겨봅니다.

이인규님의 댓글

타령 골까지 왕림하시어 남기신 세분의 댓글에 어찌 인사를 생략할 수 있겠습니까. 감사 합니다.
봄의 소식을 주신 것 같습니다.

신재숙님의 댓글

이토록 좋은 글을 어디다 숨겨 두셨다가 이재야 내놓으십니까?
사실 좀찔리네요 18홈도 못오는데 가정연합홈은 어찌 가겠냐는
구절에 저보고 하시는 말씀같아 그냥 지나가려다가
몆자 적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이옥용님의 댓글

일자한장이 아니라 66장이나 됩니다.
한자 한자에 함축된 그 의미을 되새기며 잘 보았습니다. 김삿갓 김지하시인이 생각이 납니다.

이인규님의 댓글

존경하는 세분 형제님들의 댓글 감사 합니다.
할 말을 다한 사람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할 말을 아껴두고 사는 사람은 최소한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 할 것입니다.
더 살고 싶어 할 말을 아껴두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없어서 아껴두는 것입니다.
얼음은 봄이 와야 녹습니다.
봄 소식의 주역들 되시길 역시 손모아 빕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반갑고 감사 합니다.
마음은 한창 청춘인데, 벌써 '은퇴한 XXX' 가 항상 따라 붙어 어색하기도 하고, 찬송가 어느 구절 표현대로 하고 싶은 말과 사연은 (가뭄 때의) '백록담의 물을 먹물 삼아 ' 쓸 만큼 있어도 어디에 하소연 할 수 없는 처지이기도 하리라 생각 됩니다.
이곳 사랑방에서나마 제한없이 원없이 눈치 보지 마시고 나타내도 크게 신경 쓰실 일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이 공간은 열려 있습니다.

이인규님의 댓글

봄은 옵니다.
세분의 존경하는 형제님들의 댓글때문에라도 봄은 옵니다.
분명히 봄은 옵니다.
날씨가 너무 추운 것으로 봐서 봄은 옵니다.
봄이 온다는 것은 변경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생명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경계근무하다 이제 왔습니다.
모두 봄의 주역들 되시길 손모아 빕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길고긴 일자 타령을 읽으면서
사이사이에 번뜩이는 섬광같은 재치를 발견합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같은 문장 속에 슬쩍 할 말을 감추어 두시는
탈렌트는 아무나 모방할 수 없는 이인규 목사님만의 비기입니다.

이렇게 길면서도 가슴 저려오는 글은 최근들어 처음 겪습니다.
적지않은 분량이 왜 이렇게 나를 우울하게 할까요....
양이 많기 때문에 더 쓸쓸해집니다.

말하고 싶어서 가슴이 터질 것같은 사람이
사실은 도저히 그 말을 발설할 수 없는 처절한 상황 속에서
은유나, 반어, 역설이나, 함축을 통하여 변죽을 울리다가
"아는 사람은 안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우리의 현실.....

이상의 시 "오감도 제2호"를 보면 아버지와 아들이 마주 앉아
꼬박꼬박 졸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혹자는 이 시를 오이디푸스 컴프렉스를 내포하고 있다고 평하지만,
저의 견해는 아버지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아버지가 있다는 예수의 의견과 일치합니다.

이존형님께서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의 슬픈 자화상을 안타까워 하셨는데
이인규 목사께서는 일자타령 속에 스스로를 참고 계시네요.

갑짜기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다시금 새해를 맞아
작년에 맞은 새해가 아니기를 빌면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작년이후 금년들어
모두들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

이존형님의 댓글

아이구 이인규목사님 그동안에 정말로 뵙고싶었습니다.
오랜만에 뵈오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에서와 야곱의 재회가 이렇게 반갑지는 않았을 것같습니다.
일자나 한 자나를 통해서 모든 사람들의 삶과 정치를 풍자하신
그 글이 정말로 가슴에 팍팍 꼽힙니다.
목사님 이젠 잠수함타지 마시이소예!
선원들과 승객들 숨멕혀 죽습니다요.

조항삼님의 댓글

고매하신 목사님 드디어 백호의 등을 타고 오셔서 포효하시는 군요.
그 간 강녕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어느 분이 동업하자고 다가갈 것 같군요.

풍자적인 교훈의 주술에 매료되어 어깨 춤이 덩실덩실 ***
허어 품바가 잘도 한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저~~~얼 씨구 씨구 잘 도 한다.

학수고대하고 기다리던 팬들의 함성이
천일국 하늘에 메아리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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